[앵커멘트]

다음달부터 자동차보험료가 인상돼 서민들의 가계살림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동차 보험을 인터넷으로 가입할 경우 오프라인에 비해 최대 30%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슬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달부터 자동차보험료가 평균 3.0% 오릅니다.

이처럼 비싸진 자동차보험을 보다 저렴하게 가입하기 위해선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가입이 효과적입니다.

[인터뷰] 이기욱 / 보험소비자연맹 팀장
 "온라인 보험의 경우 설계사 수당과 대리점 운영 비용 등의 추가 사업비가 적게 들어 같은 오프라인에 비해 보험료가 20% 정도 저렴하다"

손해보험협회의 상품비교공시로 보험사들의 보험료를 비교해 본 결과, 2000cc급 중형차의 경우 온라인 보험이 오프라인 보험에 비해 최대 30%나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A사의 온라인 보험료는 46만6310원으로 집계됐고 B사의 오프라인 보험료는 67만700원으로 나타나 최대 20만원의 가격 차이를 보였습니다.

업계관계자들은 자동차보험의 경우 특약을 제외하곤 보상기준이 획일화 돼있어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회사별 보상 차이는 거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보험사들이 증권사와 통신사 등과 손을 맞잡고 출시한 다양한 결합상품도 눈 여겨 볼만 합니다.

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주식투자를 하고 쌓은 ‘포인트’를 하이카 차보험 가입 시 보험료 결제에 쓸 수 있고 삼성화재는 통신요금 사용에 따른 적립금을 보험료 한도 내에서 캐시백해 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결합상품을 제대로 활용한다면 보험료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비즈니스앤 이슬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