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프리챌 등 이색 어플 잇따라 출시…신규 수익, 이미지 제고 등도 기대

중견 포털업체들이 스마트폰 등 무선 환경에 대비한 새로운 먹거리로 이색 어플리케이션(어플)에 주목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KTH 파란’, ‘프리챌’ 등은 사진이나 PC 컨트롤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 전용 어플을 잇따라 출시했다.

이를 통해 신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자사 검색 포털로의 이용자 유입도 내심 기대하고 있다.

KTH가 운영하는 포털 파란은 사진 공유 서비스 ‘파란 푸딩(pudding.paran.com)’에서 ‘푸딩 얼굴 인식’어플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푸딩 얼굴 인식 어플은 영상 인식 기술의 일부인 얼굴 자동 검출과 인식 기술을 통해 이미지 자체를 분석하고 애플의 아이폰에서도 닮은 얼굴을 찾아준다.

이용자들이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으면 이 어플이 연예인과 닮은 지수를 분석해 순서대로 남녀 구분없이 상위 5명을 추출해 보여준다.

얼굴인식 결과는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등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동시에 파란은 7가지 카메라 기능과 필름 효과를 조합해 총 49가지 느낌의 사진 기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푸딩카메라’어플도 선보였다.

동영상 검색 포털로 잘 알려진 프리챌은 스마트폰으로 PC를 원격 조정해 컴퓨터를 자유자재로 켜고 끌 수 있는 아이폰용 어플 ‘마이피씨컨트롤(My PC Control)’을 내놨다. 밖에서도 모든 PC를 마음대로 관리할 수 있어 자녀가 있는 부모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이 어플은 기존 PC를 스마트폰에 등록해 놓으면 외부에 있더라도 버튼 몇 개 만으로 PC를 자유자재로 켜고 끌 수 있어 자녀들의 PC 사용시간을 제한할 수 있다.

또 한 대 만이 아니라 PC들을 그룹으로 묶어 관리할 수 있는 그룹핑 기능을 제공해 집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PC 모두를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다.

프리챌 이정한 사장은“마이피씨컨트롤을 이용하면 내 컴퓨터 관리는 물론 아이들의 접속 상황 등에 대해 알 수 있어 컴퓨터에 빠져 지내는 아이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서“향후 스케줄 기능을 추가하고 아이폰에 이어 다른 운영체제 스마트폰에도 출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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