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어서 크로스미디어리포트 순섭니다. 오늘은 여름방학에 들어간 학생들이 방학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알아봅니다. 자리에 이영주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앵커멘트>
‘방학’ 이 시작되면 학생들도 나름대로 어떤 계획을 세워야 하나? 고민이 많을꺼 같은데요~
전문가들은 어떤 의견들인가요?

<기자>
네~효율적인 방학계획세우기를 알아보기 위해 현직 고등학교 교사이기도 한 EBS 대표 강사들을 만나봤는데요~전문가들은 지나치게 무리한 계획을 세워서는 안된다고 먼저 조언하고 있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겠습니다.

EBS 대표강사들은 대부분의 중하위권 학생들이 가장 많이 반복하는 실수로 무리한 ‘선행학습’을 꼽고 있습니다.  

 [인터뷰] 심주석 / EBS 수리영역 대표강사
“고1이든, 고2든 간에 막상 본인들이 3학년 수험생활을 해야 되기 때문에 뭐 수험생들의 기출문제를 풀어보려고 한다든지, 아니면 2학기 때 배울 선행을 갖다가 무리해서 나간다든지, 이런 계획을 짠다 이거죠,”

전문가들은 자칫 이전학기 수업 내용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무리한 선행학습이 진행될 경우, 장기적인 학습계획 전체를 망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또, 중위권 학생의 경우 방학동안 사회탐구나 과학탐구영역 등 특정 영역만을 골라서 집중공부하려는 학생들이 많은데요~이 역시 잘못된 학습방법이라 말합니다.  

[인터뷰] 최태성 / EBS 사회탐구 대표강사
“1학년 2학년 때부터 종합반을 다니면서 사탐 과탐 이렇게 공부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게 중하위권 학생들이 점수가 안나오는 가장 큰 안 좋은 방법이에요,”

이렇듯 무리하게 선행학습을 하거나, 단기간내 학습양을 지나치게 늘릴 경우 2학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쉽게 지치게 돼, 공부에 대한 흥미 자체를 잃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멘트>
네~그렇다면 방학 동안 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자>
네~EBS 강사들은 영역별 수준에 맞춘 ‘개념복습’에 중점을 둔 학습계획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화면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EBS 강사들은 먼저 중하위권 학생들의 경우 특히, 언어영역과 수리 영역의 모든 개념을 다시 한 번 복습할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혜정 / EBS 언어 대표강사(덕수고 교사)
"1학년은 중학교때, 2학년은 1학년 과정속에서 수업시간에 공부했던 개념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중요한데요,+그 학습목표를 위주로 다시 한번 정리해보는 게 필요해요"

수리 영역의 경우, 방학 동안 나만의 ‘개념 노트’를 만들고, 유형별 기본 예제 등의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본다면 더 큰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또, 사회탐구나 과학탐구 영역은 1𔅪학년 때부터 학원을 다니며 암기공부를 하기보다는 각 영역과 관련된 다양한 교양도서나 전문 잡지들을 통해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밖에 외국어영역은, 본인수준에 맞는 어휘․어법 정리 위주의 학습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1“

[인터뷰] 윤연주 / EBS 외국어 대표강사
“ 어휘력을 좀 튼튼히 하고, 가장 기본적인 어법 구문에 관련된, 교재도 좋고 강좌도 좋으니까 문제 푸는 연습 절대 하지 말고요, 어법, 어휘에 대해서 기초를 잡는 시기였으면 2학기때 아주 수월할 겁니다.”

강사들은 또 복습이 결국 예습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선행학습에 대한 잘못된 집착을 버리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 방학동안 각 학교에서 시행되는 ‘방과 후 학교’를 잘 활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멘트>
네~하지만 날도 덥고, 자신이 세운 계획을 꾸준히 실천하기는 쉽지 않은데요~ 방학기간 중 찾아오는 슬럼프는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요?

<기자>
네~그렇습니다. 날이 추운 겨울방학보다도 학생들이 보내기 힘든 기간이 바로 ‘여름방학’기간인데요~슬럼프가 찾아올때면 무리하게 공부를 진행하기보다는 독서나 영화 등으로 시간을 즐기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화면 함께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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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등학교 1학년생인 윤기훈 군은 전국석차 상위 0.1%에 드는 이른바 ‘엘리트 우등생’  입니다. 윤 군은 평소 본인만의 학습법을 가지고 있을 만큼 평소 공부를 즐기는 스타일이지만, 이런 윤 군도 가끔은 슬럼프로 인해 공부를 멀리하게 된다고 합니다.     

[인터뷰] 윤기훈 / 광문고 1학년 
“어차피 계속 해봤자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에는 집중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간단한 내용의 책을 읽어보거나 자막 없이 영화를 보는 편을 선택 하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렇듯 슬럼프가 찾아올 경우 무리하게 공부를 고집하기 보다는, 자신의 취미활동을 통해 시간을 보내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합니다. 또, 슬럼프가 생각보다 오래 이어질 경우에는 여러 과목을 조금씩 나눠서 변화를 주며 학습하는 것도 슬럼프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앵커멘트>
네~대부분의 학교가 이미 여름방학에 들어갔는데요~오늘 나온 내용들을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기자~이번주 교육 단신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기자>
네, 자녀를 성장시키는 데는 책만큼 중요한 것이 없죠,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을 위해 어린이 도서 전문가들이 추천한 도서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다양한 성격의 공주들의 이야기를 담은 조선북스의 ‘블링블링 프린세스 시리즈’는 어린이들의 독립심과 자립심을 길러주고 있습니다.

또, 아이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그림으로 소개한 ‘나는 너무 착해서 탈이야’는 자녀의 의사 표현 능력을 길러줍니다.

이밖에도 자연의 원리와 개념을 현장에서 엮은 ‘가까이 보는 자연이야기’는 초등학교생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전해주고 있으며, 장애우에 대한 바른 가치관을 제시하는 그림책인 ‘어떤 느낌일까’는 아이들이 스스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앵커멘트>
네~ 오늘 소개한 책들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영주 기자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