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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리스 오블리주’ 꿈꾸는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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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07.0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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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러한 사회공헌은 대기업의 몫만은 아닙니다.
최근 돈도 벌면서 좋은 일도 하고자 하는 청년들의 건강한 생각과 행동이 퍼져가고 있는데요..
이른바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꿈꾸는 청년 기업가들을 최보윤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회원수만 20만명에 육박하면서 유명세를 톡톡히 타고 있는 '공부의 신'.
지난 2006년, 교육 불평등 문제를 개선하고자했던 대학생들이 모여 온라인 사이트를 개설하면서 사업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이창민(21) / ‘공신’ 운영자 ]
“공신에서는 온라인 오프라인 멘토링을 통해서 자기주고 학습을 전파해서 학생들이 올바른 공부법을 알고, 또 이 공부법을 적용해서 사교육 없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공신’ 사이트를 통한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한 지난해 초, 공신 운영 멤버들은 교육 불평등 해소를 원했던 초심에 기반해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한 ‘무료 멘토링 지원’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30여명으로 조촐하게 시작했던 이 멘토링 사업은 현재 120여 명의 대학생 멘토들이 함께 뜻을 모으고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창민(21) / ‘공신’ 운영자 ]
“주변 환경이 어려워서.. 지방에서 태어나서..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원인 때문에 공부를 못하는 친구들을 안타깝게 생각해서 이런 사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악성댓글을 퇴치하고, 깨끗한 인터넷 문화를 만들기 위해 뭉친 그룹도 있습니다.
2007년 대학생 벤쳐로 시작한 ‘시지온’은 소셜 댓글 플랫폼인 ‘라이브리’를 중심으로, 청정 댓글 문화 선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범진 (26) / ‘시지온’ 대표 ]
“2007년부터 저희가 준비를 해왔는데요. 그 당시부터 있어왔던 연예인의 악성댓글로 인한 자살이나 일반인들 까지 피해를 보고 있는 것..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댓글을 쓰길 원하지만, 그 공간을 불편해 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고요”

‘라이브리’는 아직 시범 단계지만, 시지온은 수익 창출에 앞서 청정 댓글 문화 선도를 위한 사회 공익 활동을 지속한다는 계획입니다.
그 일환으로 온라인 토론 연구, 네티즌십 교육, 댓글 기부 이벤트 등을 계속 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신, 시지온과 같이 사회 공익 활동에 앞장서는 청년 기업이 잇달아 나오면서, 전문가들 역시 밝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방식으로 사회적 목적 실현에 나서는 우리 청년들이 미래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비즈니스앤 최보윤입니다.

[비즈니스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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