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6.25 한국전쟁 이후 60년간 우리나라가 국력을 키우는데 있어 가장 크게 기여한 계층은 기업과 근로자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정치인과 법조인의 기여도는 최하위를 차지했습니다.

임은경 기자입니다.

<기 자>

한국전쟁 이후 60년.

전경련이 전국 19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6.25 이후 한국의 가장 자랑스러운 성과를 묻는 질문에 절반 이상인 66.8%가 '빠른 경제발전과 민주화 달성'을 꼽았습니다.

13.3% 는 시민의식의 선진화를,스포츠 문화 발전과 자주국방,외교력 함양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국력 신장에 가장 기여한 계층을 묻는 질문에 '기업인과 근로자'라는 응답이 64%에 달했습니다.

과학자와 기술자, 시민운동가 등이 뒤를 이었지만 국회의원∙정치인은 5.9%,법조인은 0.7%에 그쳤습니다.

우리 국민의 안보 의식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65.3%가 '약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63.4%가 '6.25 세대와 전후 세대 간 전쟁에 대한 인식 차이 때문'이라고 답했고 17%는 '과거 친북성향 교육에 따른 학생들의 잘못된 대북인식 때문'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비즈니스앤 임은경입니다. [ekli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