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취업자 수가 8년 만에 최대폭으로 늘었습니다.
실업률도 3% 초반까지 떨어지면서 경기회복세가 고용시장으로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임은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달 취업자수는 2,430만 6천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만 6천명 늘면서 지난 2002년 4월 이후 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취업자 수가 증가하면서 고용률도 2년 만에 60%대를 회복했습니다.

수출 호조와 경기 회복으로 기업의 구인수요가 늘어나는 등 민간 부문의 고용 회복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제조업 부문에서 19만 명,보건과 사회복지 부문에서도 14만 6천명이나 늘었습니다.

[인터뷰: 정유훈/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수출을 중심으로 한 경제지표가 상당히 빨리 회복됐고 특히 올 1/4분기 경제성장률이 8%이상을 보였다는 것은 민간부문으로 고용회복세가 완연해졌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실업자 수는 79만 3천명으로 7개월 만에 80만명 이하로 떨어졌고,실업률도 3.2%로 내려가면서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특히 청년 실업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청년층 실업률은 지난해부터 줄곧 7~8%대를 유지해왔지만 5월에 6.4%를 기록하며 6%대를 회복했습니다.
 
정부와 전문가들은  민간부문 고용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비즈니스앤 임은경입니다. [ekli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