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

생산자물가가 16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철강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 급등이 공산품의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이슬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생산자물가지수가 7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5.2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나 증가했습니다.

국내 생산자물가는 유가 상승 등으로 인해  앞으로도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전화인터뷰] 한국은행 관계자
"원자재 가격 동향이 가장 영향력이 크다. 유가는 지금도 높은 수준이다. (경제)회복이 가속화되거나 현상유지가 되면 상승요인이 된다."

품목별로는 지난달 큰 폭으로 올랐던 농림수산품이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공산품과 서비스는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공산품은   철강제품을 포함한 1차 금속제품이 전달에 비해 5.2%나 올랐고 전자부품과 컴퓨터, 석유제품 또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만큼 하반기 물가 상승폭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비즈니스앤 이슬비 입니다. [dewrai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