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맨트]
국세청은 해외 투자명목으로 역외 탈세 혐의를 가진 사건에 대해 본격적인 세무조사에 착수 했습니다.
해외에서 발생한 소득을 신고하지 않은 역외탈세자 42명에게서 총 323억원을 추징했습니다.
조충현 기잡니다.

[리포팅]

사업가 박모씨는 해외 증권투자 신고 없이 보유 중이던 미국 벤처기업 주식이 나스닥에 상장되자 막대한 차익을 남겼습니다.

박씨는 차익을 본인 해외 계좌에 은닉한 후 이를 미국 주식 채권등에 재투자해 소득이 추가로 발생 했지만 세금은 한 푼도 내지 않았습니다.
이 행위에 대해 국세청은 종합소득세 등 관련세제 23억원을 추징했습니다.

이렇듯 국세청은 불법으로 유출된 자금을 이용한 해외 부동산 변칙 취득한 26건
해외에 은닉된 자산으로부터 발생된 소득의 신고 누락 16건 등
총 42건에 대해 323억원을 추징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국세청 국제 조사과장 박만성 ]
“외국 과세당국의 정보교환 자료라든지 여러 루트를 통한 탈세 제보자료라든지 국가간 금융걸래 자료 라든지 국가간 금융자료를 토대로 저희 지방청 심리 분석반이 있는데 정밀 분석해서..”

국세청은 이번 조사를 종결 짓는 것과 동시에 역외탈세 혐의가 높은 21건에 대해 추가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세청 국제 조사과장 박만성 ]
“앞으로도 국세청은 정상적인 국제거래에는 세정지원을 아끼지 않겠지만 국가 재정기반을 훼손고 국부유출등 역외탈세 행위는 끝까지 추적해 과세하는 등 세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국세청은 해외 부동산 취득이나 해외에서 발생한 소득 등 대상자에 대해서 5월 종합소득세 신고 후 철저한 검증을 통해 엄정 관리할 계획입니다.

비즈니스앤 조충현입니다. [onlyforc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