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면서 음성과 문자, 데이터 서비스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요금제 상품이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 가지 서비스를 묶어서 이용 가능해 요금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정승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초, 한 이통사에서 선보인 통합 요금제입니다.

월 7만 5천원이면, 음성과 메시지 그리고 데이터를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1만 5천원까지 할인 받아, 소비자가 부담해야 할 금액은 총 6만원.

표준요금제의 요금과 비교하면 매월 5만 3,700원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면서 이통사들이 선보이는 '휴대폰 통합형 요금제'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대웅 / SK텔레콤 홍보팀
“기본적인 음성, 문자 뿐만 아니라 데이터 요금까지 한번에 묶어 이용할 수 있고, 기본요금제 대비 20~40% 저렴한 요금제로…”

실제로 통합요금제 가입자는 점점 증가 추셉니다.

지난해11월 통합요금제를 처음 선보인 SKT의 이 요금제는 출시 5개월 만에 가입자가 80만명에 육박했고, KT의 이 요금제도 아이폰 출시 이후 지금까지 가입자가 53만여명에 이릅니다.

LGT도 출시 40여일 만에 가입자 5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브릿지] 정승조 기자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꼼꼼히 따져보지 않으면, 요금을 더 많이 내거나, 기본 제공 사항을 모두 챙기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윤 명 / 소비자 시민모임 조사연구부장
“통화요금을 더 많이 사용하는지 아니면 무선데이터 요금을 더 많이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도 소비자들이 선택해서 요금제에 가입해야겠고요.”

영상 촬영 편집 : 박영균

한편, 정부가 사용하고 남은 무선데이터를 다음달로 이월해서 쓰는 방안을 도입하기로 해 앞으로 통합형 요금 상품의 강점은 더 부각될 것으로 전문가들은내다봤습니다.

비즈니스앤 정승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