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
(척추전문병원 부문) 고도일병원

신경성형술·인대강화주사요법에서 독보적 기술 보유

척추수술을 받은 환자 중 알 수 없는 원인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척추 전문병원 사이에서는 이런 통증을 치료하고 심한 유착현상으로 재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신경공협착증으로 고통받는 환자 치료를 위해 ‘신경성형술’을 이용하고 있다.

신경성형술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성과를 자랑하는 병원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초 아시아 처음으로 신경성형술 8000례를 돌파한 척추·관절·통증 치료전문 ‘고도일병원’이 그곳이다.

신경성형술은 국소마취를 하고 꼬리뼈 쪽으로 내시경을 삽입해 신경염증이나 부종 등 통증의 원인을 파악하고 동시에 원인을 직접 제거하거나 약물을 주입함으로써 치료하는 방법이다.

비수술치료이기 때문에 절개나 전신마취 없이 치료가 가능해 회복이 빠르고 주변 조직에 상처나 부담을 주지 않는다. 시술시간도 20분 내외로 짧고 입원 없이 바로 귀가할 수 있어 당일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또 고도일병원은 인대강화주사요법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원장인 고도일 박사는 이 기술을 국내 신경외과로 처음으로 도입한 당사자다. 인대강화주사요법은 인대에 자극을 주는 증식제를 주사해 인대 본래의 재생기능을 최대한 촉진하는 치료법이다.

자신을 ‘수술하는 의사’였다고 밝힌 고 원장은 “1997~1998년 쯤 청와대 물리치료실에서 군의관 복무를 하며 당시 대통령의 척추 건강을 담당하다보니 자연스레 비수술적 요법을 주로 하게 됐다”며 “비수술요법의 장점을 알게 돼 지금까지도 비수술 치료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고도일병원은 FIMS(근육내자극치료)와 말초신경자극술, 아피톡신,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심부근육자극법, 운동치료, 카이로프랙틱, 테이핑요법 등 다양한 비수술적 요법으로 척추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지난 2001년 11월 직원 5명으로 개원한 고도일신경외과는 2008년 8월에 강북점을 개원했고,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논현동 본원 옆에 지하4~지상6층 규모의 단독 병원건물을 신축하는 등 끊임없이 성장해가고 있다. 특히 이번 확장 이전과 함께 ‘고도일신경외과’에서 ‘고도일병원’으로 이름을 바꾸며 새로운 전기를 다지게 됐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확장 이전과 함께 첨단 의료장비들도 들여왔다. 독일 지멘스 1.5T(테슬라)급 첨단 오픈형 MRI와 디지털 X-Ray, 최신 전신 골밀도 측정장비 등 첨단 검사장비들을 도입했다. 또 항온·항습·무정전 클린룸 설비를 갖춘 최첨단 수술장과 13대의 C-arm(컴퓨터 영상증폭장치), 수술용 미세현미경(레이저), 척추내시경 등 첨단 치료장비와 관련시설을 확충했다.

또 대학병원급 PACS(의료영상저장정보시스템)와 EMR(전자의무기록)의 도입으로 진료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신속한 진료체계 구축까지, 검사·진료, 치료 전반에 걸쳐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고 원장은 “전국적인 병원 네트워크를 구성해 지방에 있는 환자들도 아픈 몸을 이끌고 멀리까지 오는 수고를 덜어 보다 편리하게 전문적인 치료를 받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강시진 기자 [ksaon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