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3D 제품이 빠르게 확산될 조짐이다.

파인디지털은 1일 3D 지도 '아틀란 3D'를 탑재한 신제품 '파인드라이브 iQ 3D'를 출시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3D 내비게이션 '파인드라이브 스타일'에 이어 두번째로 3D를 적용한 제품이다.

김병수 파인디지털 이사는 "파인드라이브 3D 내비게이션이 출시 2개월 만에 파인드라이브의 주요 제품군으로 성장하는 등 새로운 3D지도에 대한 반응이 기대 이상"이라며 IQ 제품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김 이사는 "이러한 추세에 따라 올해가 3D내비게이션 대중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올해 3D 내비게이션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에 처음 3D 내비게이션이 등장한 것은 지난 2008년 3월이다. 아이나비 시리즈로 유명한 팅크웨어는 최초로 3D를 적용한 'K3' 제품을 내놨다. 이후 'K3 플러스', 'K3', 'K7' 등 3개의 제품을 추가로 선보이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국내 3D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팅크웨어가 가장 빠르게 대응하고 나서고 있는 셈이다.

점차 3D 내비게이션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팅크웨어는 지난해 총매출(2300억 원) 가운데 3D 제품의 매출이 약 38%(880억 원)를 차지했다.

3D 내비게이션은 지도가 평면적으로 표시됐던 기존 2D와 달리, 건물이나 교차로, 커브길 등이 3차원으로 표시돼 현실감을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반응속도 면에서 2D제품에 비해 느리다는 지적과 팅크웨어 제품의 경우 3D 제품의 경우 업그레이드 비용을 추가로 발생한다는 점 등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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