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삼보-한컴 공동 개발..애플 아이패드 견제
올 상반기 출시..멀티태스킹 및 다양한 포맷 지원 차별화

TG삼보컴퓨터가 한글과컴퓨터와 손잡고 태블릿PC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TG삼보컴퓨터는 1일 올 상반기 `TG 태블릿 PC`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태블릿PC에는 한글과컴퓨터의 오피스 솔루션인 씽크프리가 탑재되며, 7인치와 10인치 두 가지 모델로 선보일 예정이다.

TG 태블릿PC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동영상 및 문서 포맷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윈도우 CE와 리눅스, 안드로이드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포팅할 수 있다.

회사 측은 TG 태블릿PC만의 멀티태스킹 기능으로 애플 아이패드와 차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가격은 올 3~4월 경에 정해질 예정이다.

TG삼보컴퓨터는 국내 e북(전자책)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대형 서점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제품 출시에 맞추어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트도 공개할 계획이다.

TG삼보컴퓨터는 태블릿 PC가 향후 콘텐트 소비의 주요 매체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종서 TG삼보컴퓨터 사장은 "TG삼보와 한글과컴퓨터의 축적된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해 기존 태블릿과 차별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한글과컴퓨터의 클라우딩 오피스 솔루션인 씽크프리가 해외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만큼 향후 TG 태블릿PC의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