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사상 최대 규모의 성과급을 오는 설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24일 중앙선데이가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삼성의 65개 계열사는 이번 주 안에 2조원 안팎으로 추산되는 초과이익 분배금(PS·Profit Sharing)을 지급할 계획이다. PS는 계열사가 수립한 이익목표를 연말에 초과 달성했을 때 직원에게 연봉의 50%까지 제공하는 삼성의 인센티브제도다.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1조3000억원 안팎의 PS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의 약 30% 규모다. 삼성전자 직원 8만4292명(임원 제외)의 지난해 1인당 평균연봉은 5300만원 정도로, 단순 계산으로도 1조3000억원을 넘어서는 액수다.

또 지난해 실적이 좋았던 영상디스플레이(VD)·무선 사업부 등이 거액의 PS를 받을 전망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