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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가 뜬다] [뜨는 직업]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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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11.09 02:45

서울 청담동 카이스갤러리에서 정유선 큐레이터가 전시회에 내걸 작품을 옮기고 있다./채승우 기자 rainman@chosun.com

박물관·미술관의 전시 기획·홍보가 업무
미술 전공 유리… 5년차 연봉 3000만원선

큐레이터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작품을 전시하고 이를 홍보하는 전문직이다. 국립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는 유학 경험과 전문 학예사 자격증을 갖춘 큐레이터들이 다수 활동하고 있고, 사설 갤러리도 크게 늘어나 유학 경험이나 자격증 없이도 전문 큐레이터로 일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 5년차 큐레이터 정유선(31)씨를 통해 직업의 세계를 엿보자.

지난달 28일 서울 청담동 카이스갤러리에서 만난 정씨는 오는 12월 열릴 두 번의 전시회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정씨는 "전시의 성패는 큐레이터의 기획력에 달려 있다"고 했다. 전시 주제를 정하고 작가를 섭외해야 한다. 작가와 작품이 선정되면 작품을 어떤 순서로 배치할지, 어떤 색깔의 조명과 소품을 설치할지, 바닥재와 벽면은 어떤 재질로 꾸밀지 결정해야 한다. 갤러리를 찾는 관객들을 위한 작품 공부도 해야 한다. 전시회 준비에만 2~3개월 꼬박 걸린다. 관객 수와 전시회에 대한 미술계의 평가는 큐레이터의 성적표다.

"유명한 작품만 전시한다고 관객들이 관심을 끌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트렌드를 충실히 담아내고 관람객들의 동선까지 꼼꼼히 배려해야 좋은 전시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대학(성신여대)과 대학원에서 미술을 전공한 그녀지만 미술계의 트렌드를 놓치지 않기 위해 지금도 매일 미술 관련 책을 붙들고 산다고 했다.

정씨는 매년 5~6차례씩 해외 아트페어나 전시회에도 참석한다. 갤러리에 출품했던 작가들의 작품을 해외 무대에 선보이고 판매하기 위해서다. 그녀는 "미술도 잘해야 하지만 해외 행사가 많기 때문에 영어를 잘한다면 직업을 갖는 데 훨씬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큐레이터가 되려면 정씨처럼 미술을 전공하는 것이 가장 좋다. 미술사·미학·미술경영 등 미술 관련 이론을 공부하거나 인문사회·철학·시각문화 등에 대한 지식이 있으면 유리하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 일하기 위해서는 문화관광체육부가 주관하는 학예사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큐레이터가 되면 진출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하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큐레이터는 대학교수 및 강사, 지자체 학예공무원, 문화예술 단체 사무직, 아트딜러, 전시기획사. 미술평론가 등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연봉은 갤러리마다 다르지만 초봉 기준으로 1500~2000만원 정도며 5년차 이상 업계 평균은 약 3000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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