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지하철 탄다 - 조선닷컴 대표 경제섹션 비즈니스앤

[앵커멘트]
오는 10월부터는 자전거를 휴대하고도
지하철을 탈 수 있습니다.
녹색 바람으로 자전거 이용이 더 편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영주 기자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우리 생활 깊숙하게 자리잡은 자전거.
녹색성장, 친환경정책의 일환으로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용도로와 대여소등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전거로 먼 거리를 다니는 사람들을 위해 오는 10월부터는 자전거를 휴대하고 지하철을 탈 수 있습니다.

서울의 한 역사.
자전거 운반 편의를 위한 전용슬로프와 환승하는 사람들을 위한 사물함 형 자전거 보관함을 설치해 시범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부형 (석계 역장)
“시민들이 자전거를 보다 더 편리하게 탈 수 있을 것이다. 대중교통의 이용도 더 늘 것”

이번 정책을 통해 자전거로 출근하는 이른바 ‘자출족’은 물론 자전거로 통학하는 학생들도 더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찬일 서라벌고등학교(자전거통학시범학교)
“차비도 안 들고, 매일 운동도 되고, 좋아요, 근데 이제 지하철도 탈 수 있다고 하니까 집이 먼 친구들도 더 많이 자전거 통학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시는 출퇴근 시간의 혼잡을 고려해 일요일과 공휴일에 먼저 실시하고 자전거 휴대 전용칸을 만들어 운영할 계획입니다.

[전화인터뷰] 오세광 (서울특별시 교통정책 담당 겸 도시철도 팀장)
“양쪽 칸에 전용칸 운영, 전용 슬로프와 개찰구 운영, 더 편리해질 것.”

에너지도 절약하고 환경도 지키는 친환경 교통수단 자전거.
본격적인 전용칸 운영이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얼만큼 도움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비즈니스& 이영주입니다.

[비즈니스앤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