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8.20 09:30 / 수정 : 2009.08.20 11:05
[앵커멘트]
신종플루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국내에서 잇따라 사망자가 발생하자 관련 업종 간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상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달 예정됐던 2009 세계무술축제와이 달 12일 시작된 제주국제관악제. 이들 국제 행사가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외국인 참가자들이 신종플루 환자로 판명되면서국제행사가 신종플루 감염경로가 되고 있다는우려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WHO 세계보건기구가 신종인플루엔자A 가을철 대유행 경고에 나서자 관련 업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봄, 신종플루가 유행하면서2분기 대규모 적자를 냈던 국내 항공사들,
신종플루 탓에 국제선 탑승객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지난 한 달간 국내 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은지난해 보다 0.2% 감소했고국내선 이용객은 8.8% 늘었습니다.
여행사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신종플루 감염지역이 워낙 광범위하다 보니여행객들은 해외로 나가는 것자체를 꺼리는 분위기입니다.
[녹취] 여행사 관계자“해외 여행객이 지난해의 약 80%로 줄었는데경기침체도 있지만 신종플루 때문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유통업체들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신종플루 감염우려로 손세정제와 마스크 등 위생용품 매출은 늘었지만신종플루가 확산되면 사람이 많이 모이는 대형 마트나 백화점 등을 기피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클로징] 한상미 기자.
“초중고교와 대학들도 개강을 앞두고신종플루 확산을 우려하는 가운데 관련 업종들의신종플루 타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즈니스& 한상미입니다. [smh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