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잠실 재건축 아파트 입주로
유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인근 상권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송파구는 석촌호수 남단 대로변에 
카페거리를 조성하는 등
상권 살리기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홍성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 자>

석촌호수 남단을 지나는 석촌호수길.

최근 대로변을 따라 이국적인 느낌의
테라스형 카페들이 줄줄이 들어서면서
‘카페거리’로 불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고은 /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주변에 위치해 경관도 좋고
테이크 아웃해서 마시는 것도 괜찮다.”

송파구는 석촌호수길 카페거리 활성화를 위해
올해 안에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녹취] 이강석 / 송파구 도시디자인과 팀장
“8월 중에 설계를 시작해 12월까지 마치고
내년 1월에 공사를 시작해 2010년 10월에 준공하는 것으로
프로그램을 잡고 있다.”
 
[스탠딩] 홍성표 / 기자
이 같은 석촌호수길의 변화는
잠실 재건축 아파트 입주와 함께
시작됐습니다.

대규모 재건축이 추진된
잠실 3,4단지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2롯데월드 건설계획 확정에 따른
개발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해
석촌호수 인근 상권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녹취] 선종필 / 상가뉴스레이다 대표
“잠실 재건축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외부 이주 수요들이 입주하면서
잠실의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석촌호수 주변 카페테리아 등이
속속 늘어나고 있는 부분들이
잠실 지역을 중심으로 변화된 상권의
한 축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매물이 거의 없는데다
점포별 가격 격차가 커
투자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비즈니스& 홍성표 입니다[goodhsp@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