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팟 나노' 1세대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9일 국내에서 배터리 폭발 사고를 일으킨 MP3 플레이어 '아이팟 나노' 1세대 일부 모델에 대해 제조사인 애플이 리콜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술표준원은 애플 측이 "아이팟 나노 배터리에서 과열현상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는 고객들은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기술표준원은 지난달 25일 애플코리아 측에 '아이팟 나노 1세대의 연이은 배터리 폭발사고로 소비자들이 불안해하고 있으니 사전 예방 차원에서 사고 품목과 같은 날짜와 라인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해 적극적인 리콜 조치를 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아이팟 나노 1세대는 작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충전 중 제품이 녹아내리거나 불이 붙는 사고가 네 차례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