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7.30 16:57 | 수정 : 2013.08.01 09:59
성균관대학교(총장 김준영)가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교육부에 의해 시작된 이 사업은 산학협력 선도 모델을 키우는 프로젝트다. 성균관대는‘기술혁신형’학교로 선정되어 올해 1차년도 연차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최근 사업비 57억원을 수주해 사업 진행의 날개를 활짝 펴고 있는 성균관대학교 김현수 부총장(LINC 사업단장)과 최재붕 본부장을 만나 산학협력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Q. 성균관대 LINC사업단 소개
A. 대학의 역할은 교육과 연구를 들 수 있다. 이번에 LINC사업에서 추구하는 것은 교육과 연구 외에 산학협력이 선순환 구조를 이루는 대학체계를 확립하는 것이다. 최근‘매우 우수’평가를 받은 것은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의 선순환 체계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산업 분야를 키우는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이 속한 지역에 위치한 중소기업의 역량을 혁신한 성과가 인정받았다고 본다.
Q. 성균관대 LINC사업의 주요 내용
학교 전체의 틀을 삼각형의 모델로 바꾸도록 추진하고 있다. 사실 대학은 연구와 교육의 중심이지만 최근에는 산학협력을 통해 이 사회에 기여하고 새로운 직장, 새로운 산업도 만들자는 것이 중론이다. LINC사업은 대학의 체질부터 바꿔서 학생들의 교육을 연구·산업화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창조적인 신산업을 육성하는 것·학생들을 창의적인 인재로 키워 새로운 산업에 도전하게 하는 것, 중견·중소기업을 도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핵심목표로 하고 있다.
Q. 다른 대학의 LINC 사업과 차별화된 점은?
성균관대는 대표적인 연구중심대학이다. 작년에만 약 2500억 원의 연구비가 학교에 투입됐다. 학교 내 기초연구부터 응용연구까지 수행하고 있다. 연구결과가 산업체로 이전되고 산업체가 기술을 받는 것이 바로 LINC사업의 특징이다. 풍부한 글로벌 기업과 다양한 융합을 통해 창의적 교육 과정 등을 실제 산업체들과 연결시켜 그 성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Q. 창조경제 구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점은?
1차년도 사업에서 기본적인 프레임을 갖추고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2차년도 사업에서는 본격적으로 창조경제 구현에 집중하려 한다. 특히 성균관대학교의 강점이 되는 부문은 스마트 신인류가 만든 새로운 시장이다. 최근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게임을 만드는 것과 같은 스마트폰의 다양한 사업이 부가적으로 형성되고 있다. 청년들의 창조적인 신산업을 스마트 신인류 시장과 관련해서 개척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2차년도에는 새로운 산업들이 성균관대 LINC사업을 통해 많이 탄생할 것이다.
Q. 2차년도의 중점적인 사업내용은?
성균관대 주변의 기업들을 보면 스마트산업과 환경산업에 약 400조 정도의 매출규모가 있다. 2차년도 사업에는 중소 중견기업들이 많은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특히 스마트폰 신인류 산업에는 중소기업들이 직접 진출하는 부분도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의 기능성 액세서리 같은 것을 만드는 것이다.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비디오, 건강 측정기기를 개발할 때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센서 기술을 제공해서 기업들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 스마트 신사업의 주역들은 청년들이다. 청년 창업을 육성시킬 때 그들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줘야 한다. 성균관대 LINC사업은 디자인·소프트웨어 개발 등 다양한 부분을 융합해서 실질적으로 사업체를 만들어 높은 성공률 달성에 중점을 기할 예정이다. 올해는 더욱 많은 청년들이 새로운 사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Q.사업단의 비전
인간중심형 스마트·그린 산업생태계를 육성·지원하는 산학협력 선도대학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 자연과학캠퍼스가 위치한 경기 서남부는 스마트·그린 사업의 기업들이 모여 있는 지역이다. 우리 대학의 인프라를 가지고 중소·중견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또 인재양성, 청년들의 창업 및 창작 지원, 글로벌 역량을 혁신할 수 있는 세부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다. 앞으로 스마트와 그린분야에 창조적인 인재들을 양성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