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K7, 준대형 ‘1위’ 탈환 나서

앵커>

기아자동차가 새로운 엔진을 장착한 준대형차 K7의 시승행사를 영암 F1 경기장에서 가졌습니다.
 
‘5G 그랜저’에게 내준 준대형시장 1위 자리를 다시 찾아온다는 전략입니다.
 
최아름기잡니다.
 
기자>
 
기아자동차의 ‘신형 K7’이 바람을 가르며 전남 영암 F1 서킷을 달립니다.
 
신형 K7은 기존 3500cc와 2700cc 모델을 대신한 배기량 3천cc로
강력한 힘을 내는 ‘람다2 3.0 GDI’엔진이 장착됐습니다.

때문에 시속 140KM까지는 부드럽게 순간 가속이 가능하며,
최대출력은 270마력이나 됩니다.
 
또, 연비 역시 리터당 11.6KM로 3천CC 준대형차 치고는 무난한 수준입니다.
 
기아차는 신형 K7이 3500CC급 고급 수입차량과 비교해
전혀 손색이 없다는 설명입니다.
 
싱크> 서춘관 / 기아차 국내마케팅 이사
“3.0(엔진)이 수입차의 3.5(엔진)를 능가하는 성능을 갖고 있습니다.
연비에서 리터당 약 2km 이상의 우위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자신감으로 기아차는 신형 K7이
가격이 최대 두 배나 비싼 ‘아우디 A6’나 ‘벤츠E 클래스’ 등
고급 수입차와도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아차의 속내는 형제기업인 현대차의 ‘5G 그랜저’를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K7은 지난해 그랜저를 제치고, 준대형차 시장 1위를 차지했으나,
올 초 신형 그랜저 출시 이후에는 판매량이 40%나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이를 반증하듯 신형 K7은 5G 그랜저와 같은 동력의 엔진을 장착했을 뿐만 아니라,
2천400 CC와 3천CC 동급의 모델을 출시하는 등
 
신형 그랜저와의 한판 승부를 준비하고 있어 주목됩니다.
 
스텐딩> 최아름기자
“새로운 심장을 달고 동급 수입차와 비교 시승을 실시한 K7이 앞으로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주목됩니다. 비즈니스앤 최아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