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미디어리포트] '글로벌 명문대학' 카이스트를 가다

강시진 기자 ksaone@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입력 : 2010.07.31 13:06

[앵커멘트]
이어서 크로스미디어 리포트 순서입니다. 조선일보 특집, '대학섹션'을 지면과 함께 비즈니스앤TV로 만나보는 시간인데요, 강시진 기자가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멘트]
오늘은 대학특집 첫 번째 순서로, 카이스트를 다녀왔다고요.

[기자]
네, 대전에 위치한 카이스트는 최근 국내외 대학 평가기관에서 괄목할 만한 순위 상승을 보이며 국내 대학의 선진화를 이끄는 주역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카이스트는 지난 1971년 개교한 이래 39년간 3만9000여 명의 과학기술 인재를 배출해왔습니다.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QS가 실시한 평가에서 2006 년에는 198위였지만 2009년에는 69위로 훌쩍 뛰어올랐고, 조선일보가 지난해 발표한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아시아 전체 7위, 국내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카이스트가 이렇게 고무적인 평가를 받은 것은 지난 2006년 서남표 총장이 취임한 이후 변혁의 물결을 거치면서부터입니다.

'철밥통'으로 통하던 교수 사회였지만 정년보장 심사를 강화해 지난 4년 동안 전체의 24%에 달하는 교수를 탈락시켰고, 학생들에게는 전액장학금을 보장해주던 제도를 바꿔 2007년부터는 성적에 따라 장학금에 제한을 뒀습니다.

[앵커멘트]
이런 개혁의 성과를 인정받아서 서남표 총장은 카이스트 총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연임에 성공했다고요.

[기자]
네, 서남표 총장은 지난 4년간의 개혁성과를 인정받아 총장 연임에 성공을 했는데요, 지난 14일 취임식을 가진 서남표 총장을 직접 만나서 그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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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새롭게 임기를 시작하는 소회가 어떠신가요.
A. 개인적으로는 첫째, 연임시켜주신 게 감사하고, 연임과정에서 지적해 준 '소통' 같은 것에 대해서 좀 더 노력을 할 것이고 우리가 세운 목적을 향해서 더 열심히 많이 하고 성과를 더 많이 내야 할 것입니다.

Q2. 젊은 석좌교수를 채용한다고 하셨습니다. 20대 석좌교수는 파격적이지 않을까 하는데 어떠신가요.
A. 순수과학 계통에서는 20대에 교수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전세계적으로 더 많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군복무 때문에 조금 늦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제가 보기엔 20대나 30대 초반이 그때가 굉장히 과학기술자로서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쉽지는 않을 것이지만 가능하다고 봅니다.

Q3. 카이스트를 세계 10대 대학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히셨습니다.
A. 우리가 21세기에 인류가 당면한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내서 그것을 하나씩 하나씩 지금 풀어가고 있는 겁니다. 우리는 그런 것을 EEWS라고 부릅니다. 처음 E는 에너지(Energy)고, 두 번째 E는 환경(Environment)이고, W는 물(Water)이고, S는 영구성(Sustainability)이라고 하나요, 그런 것들을 우리가 풀어내면 카이스트가 세계에서 제일 앞선다. 우리가 앞서면 뒤에서 따라 올 것이고, 그러면 우리가 제일 좋은 대학이 된다는 전제에서 하는 겁니다.

------VCR out-------

[앵커멘트]
네, 앞서 서남표 총장이 말한 것처럼 카이스트는 ‘세계최고의 과학기술대학’을 표명하고 있는데요, 카이스트의 연구 실적은 국내 최고로도 유명하다고 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특히 카이스트의 '대사공학 연구실'은 카이스트에서도 가장 많은 성과를 내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생명과학동 3층 대사공학 연구실입니다. 연일 30도를 웃도는 더위에 실내는 찜통같이 덥지만 석ㆍ박사 과정 연구생들은 더위에도 아랑곳 않고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대사공학은 미생물의 대사 흐름을 바꿔 플라스틱이나 바이오연료 등 유용한 물질을 생산해내는 것을 말합니다.

[인터뷰] 이상엽 / KAIST생명화학공학과 교수
"바이오기반의 화학 산업이라는 것이 결국은 우리 인류에게 꼭 필요한 핵심 산업이 될 것이고, 그 산업을 일으키기 위한 핵심 기술이 대사공학이라는 자부심으로 하고 있고요, 계속 그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할 생각입니다."

보통 하루 수면시간이 4시간뿐이라는 연구생들은 지칠 법도 하지만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 도태되지 않는 지름길이라며 더욱 열정을 보였습니다.

[앵커멘트]
이런 연구와 더불어서 최근 카이스트는 실험적인 아이디어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하던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의 신성장동력을 이끄는 수많은 프로젝트가 카이스트 캠퍼스에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카이스트 실습동 한 켠에 위치한 휴보랩입니다. LG전자 연구원 7명이 오준호 교수의 설명을 흥미롭게 듣고 있습니다.

2004년부터의 연구 성과로 카이스트는 지난해 두 다리로 달리는 '휴보2'를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세계에서 우리나라와 일본만이 유일합니다.

이 외에도 전기자동차와 이동하는 부두인 등 카이스트 주도의 프로젝트가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앵커멘트]
카이스트가 이제는 국내최고뿐 아니라 세계최고대학을 표방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카이스트에 입학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한 유용한 정보가 있을까요.

[기자]
네, 많은 입시생들이 카이스트에 들어가는 방법 궁금해 할 것 같은데요, 그래서 내년도 입학제도에서 주목해야할 점들을 꼽아봤습니다. 표와 함께 보시겠습니다.

한때는 '소수정예'를 표방하던 카이스트는 정원을 늘려서 많은 학생들에게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카이스트는 일반ㆍ외국고ㆍ영재고ㆍ학교장추천 등 전형이 다양하기 때문에 홈페이지에서 꼼꼼히 입학전형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앵커멘트]
네, 그렇군요. 오늘은 강시진 기자와 함께 글로벌 명문대학 카이스트를 다녀왔습니다. 강시진 기자 수고했습니다.

[기자]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