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웨일, ‘AI 챗’ 정식 출시...AI 브라우저로 진화
등록 2026.10.01 10:23

현재 웹페이지·탭 내용을 바탕으로 요약·번역·질의응답 지원
네이버 캘린더 연동해 일정 조회·등록·수정...탭 정리도 가능

  • 네이버 웨일이 웹페이지 안에서 필요한 작업까지 수행하는 AI 브라우저로 기능을 확장한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 웨일이 웹페이지 안에서 필요한 작업까지 수행하는 AI 브라우저로 기능을 확장한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웨일에 ‘AI 챗’을 정식 적용하고, 새로운 브랜드 로고와 슬로건을 함께 1일 공개했다.

    AI 챗은 사용자가 현재 보고 있는 웹페이지나 지정한 탭의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에 답하는 기능이다. 긴 문서의 핵심 내용을 요약하거나 외국어 페이지를 번역할 때 별도로 주소나 본문을 복사하지 않아도 된다. 사이드바에서 AI 챗을 호출하면 원래 페이지를 유지한 채 답변을 확인하고 후속 질문을 이어갈 수 있다. 

    기존 ‘퀵서치’와의 연계도 강화했다. 웹페이지에서 특정 문장이나 내용을 드래그한 뒤 퀵서치에서 AI 챗을 선택하면 해당 내용이 대화의 맥락으로 이어진다. 정보를 복사해 별도 AI 서비스에 붙여 넣는 과정 없이 페이지에서 궁금한 부분을 바로 질문할 수 있는 구조다. 

    AI의 역할은 정보 탐색에만 머물지 않는다. 열려 있는 탭을 정리하거나 네이버 캘린더와 연결해 일정을 조회·등록·수정할 수 있다. 일정 등록처럼 사용자의 데이터에 직접 영향을 주는 일부 작업은 실행 전 확인 절차를 거친다. 현재 페이지의 특성에 따라 번역이나 요약 등 적절한 작업을 먼저 제안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웨일은 이번 업데이트를 계기로 브랜드 정체성도 손봤다. 새로운 슬로건은 ‘Journey to the Next AI Browsing’이다. 고래를 모티브로 한 기존 심볼은 간결하게 다듬었고 대표 색상은 딥 블루 계열로 변경했다. 

    김효 네이버 웨일 리더는 “웨일은 퀵서치와 사이드바 등 사용자의 웹 이용 편의를 높이는 기능을 발전시켜 왔다”며 “AI 챗을 통해 익숙한 브라우저 안에서 정보 탐색과 작업 실행이 이어지도록 하고, 앞으로도 사용자 경험과 필요에 맞춰 기능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