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AX 레시피’ 통해 건설 맞춤형 AI 솔루션 발굴
등록 2026.09.21 10:43

90여개팀·700여명 참여…‘플랜트 철골 도면 검토 AI’ 최우수상 수상

  • 허윤홍 GS건설 대표(오른쪽)가 AX레시피 최우수에 선정된 솔루션에 시상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GS건설 제공
    허윤홍 GS건설 대표(오른쪽)가 AX레시피 최우수에 선정된 솔루션에 시상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GS건설 제공

    GS건설이 전사 임직원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강화하는 ‘AI 내재화’를 넘어, 임직원이 직접 구축한 AI 솔루션을 실제 현업에 도입하는 단계로 확장하고 있다.

    GS건설은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사내 AI 활용 경진대회 ‘AX 레시피’를 통해 실무 적용 가능성이 높은 12개 과제를 선별해 지난 18일 결선 대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결선 현장에서는 12개 팀이 개발한 AI 솔루션을 직접 시연했으며, 허윤홍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현장 투표를 거쳐 최종 우수 3개 팀을 선정했다.

    올해 영예의 최우수상은 ‘플랜트 철골 상세도면(Steel Shop Drawing) 검토 효율화 솔루션’에 돌아갔다. 수천 개에 달하는 철골 부재를 일일이 육안으로 확인하던 기존 매뉴얼 검토 방식을 AI 기반 솔루션으로 대체해 검토 시간을 80% 이상 획기적으로 줄이고 정확도까지 대폭 개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 팀 대표에게는 글로벌 IT·가전 박람회인 ‘CES 2027’ 참관 기회가 주어진다.

    지난해 시작된 ‘AX 레시피’는 임직원이 AI로 실무 문제를 해결하고 최적화된 업무 방식을 발굴하는 사내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개인 단위 참여에서 팀 단위 협업 구조로 개편해 단순 반복 업무 자동화를 넘어 실질적인 건설 현장 중심의 AI 결과물을 다수 이끌어냈다. 7~8월 두 달간 90여개팀, 700여명의 임직원이 집중 교육과 코칭을 받았으며 완성도와 실용성을 바탕으로 12개 결선 과제를 압축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기존 하자예방 플랫폼과 연동해 사전 설계·시공 개선안을 제시하는 모델부터 프로젝트 계약변경 추적, 3D 설계모델과 시방서 간 대조 검토 솔루션 등 건축·주택, 인프라, 플랜트 전 분야를 아우르는 특화 솔루션들이 발굴됐다. GS건설은 우수 과제를 발전시켜 실제 프로젝트 현업 적용과 전사 확산을 추진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AX 레시피를 통해 임직원들이 AI를 배우는 단계를 넘어 직접 업무에 적용하고 실질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교육과 실습, 현업 적용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체계를 강화해 건설업에 특화된 데이터·AI 활용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