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R&D 테크데이’ 개최…미래 기술 60여종 공개
등록 2026.09.10 13:54

전동화·SDV·로보틱스 기술 전시…액추에이터 2종 최초 공개
북미·아시아 고객사 초청해 기술 협력·수주 논의

  • 경기도 용인시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에서 열리고 있는 ‘2026 현대모비스 R&D 테크데이’에서 업계 관계자들이 전시품을 살펴보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경기도 용인시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에서 열리고 있는 ‘2026 현대모비스 R&D 테크데이’에서 업계 관계자들이 전시품을 살펴보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부품을 넘어 로보틱스까지 확장되는 미래 기술의 청사진을 국내 협력사와 업계에 공개한다.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기술을 비롯해 차세대 신기술 60여종이 전시장에 오른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18일까지 경기도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2026 R&D 테크데이’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R&D 테크데이는 CES 등 글로벌 전시회와 별도로 국내 주요 협력사와 업계 관계자들에게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로, 격년 개최돼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모빌리티 부품에서 미래 로보틱스로의 확장’이다. 모빌리티 핵심부품 6개 존을 먼저 둘러본 뒤 로보틱스 부품을 관람하도록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현대모비스가 개발 중인 액추에이터 2종도 이번에 처음 공개한다.

    사용자 경험을 다루는 UX존은 체험 중심으로 꾸몄다. 올해 초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가상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프리미엄 음향시스템 등 첨단 인포테인먼트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해외 고객사의 관심도 이어진다. 국내에서 열리는 행사지만 북미와 아시아 지역 고객사 관계자들이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전시장과 기술연구소를 둘러보고 수주와 기술 협력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가 별도로 선정해 육성하고 있는 ‘히어로’ 제품 10종도 공개된다. 연구개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주요 수주 품목으로 키우기 위한 전략이다.

    차세대 하이브리드용 배터리시스템은 파우치·각형·원통형 등 다양한 배터리셀을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해 고객사의 선택 폭을 넓혔다. 수냉식과 공냉식 냉각 방식을 모두 적용할 수 있으며, 이상 고온이 발생하면 가스를 외부로 배출하는 벤팅밸브도 적용했다.

    자율주행과 주차 기능을 하나로 합친 통합제어기도 전시한다. 기존에는 주행제어기와 주차제어기가 원거리와 근거리를 각각 인지했지만, 두 기능을 통합해 편의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완전자율주행 시대를 고려한 안전 기술도 선보인다. 1열과 2열이 서로 마주보는 방식으로 앉을 수 있는 모빌리티에서 1열 탑승객을 후면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차세대 에어백이다.

    이 밖에 2개 차선 폭 안에서 유턴할 수 있도록 회전 반경을 줄인 서스펜션시스템, 고속주행이 가능한 네바퀴 독립 조향시스템, 고온 환경에서 열전이를 차단하는 내화 소재, 전기차 모터 출력을 높이는 신공법 등이 공개된다.

    현대모비스는 주말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패밀리 데이도 진행한다. 기술 설명 카드를 모아 책자를 만드는 ‘모비스 테크사전’과 과학 원리를 배우는 ‘주니어 공학교실’ 등이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