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함 버린 현대홈쇼핑 PB ‘머티리얼랩’, 9월 매출 50% 껑충…‘미니멀리즘’ 통했다
등록 2026.09.08 18:30

올 1~8월 누적 매출 전년비 30% 증가…9월 들어 50% 급상승하며 흥행 질주
기존 홈쇼핑 패션 공식 깬 '미니멀 디자인·차분한 컬러'로 4050세대 정조준
9일 간판 패션 프로 ‘아쇼라’ 3주년 특방서 2026 F/W 신상품 단독 론칭

  • 최근 현대홈쇼핑 패션 카테고리 매출 1위 프로그램 '서아랑의 쇼핑라이브'에서 진행한 패션 PB '머티리얼랩' 방송 모습/현대백화점그룹 제공
    최근 현대홈쇼핑 패션 카테고리 매출 1위 프로그램 '서아랑의 쇼핑라이브'에서 진행한 패션 PB '머티리얼랩' 방송 모습/현대백화점그룹 제공
    자체 브랜드(PB)를 내세운 현대홈쇼핑의 패션 포트폴리오 차별화 전략이 뚜렷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통업계 전반에 불고 있는 '미니멀리즘' 트렌드를 홈쇼핑 패션에 발 빠르게 이식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현대홈쇼핑은 자사 프리미엄 컨템포러리 브랜드 ‘머티리얼랩’의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F/W 시즌 수요가 본격화된 9월 들어서는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수직 상승하며 뚜렷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4년 첫선을 보인 머티리얼랩의 성공 비결은 '역발상'에 있다. 기존 홈쇼핑 패션 특유의 화려한 패턴과 색감을 과감히 배제하고, 일상에서 쉽게 매치할 수 있는 미니멀한 디자인과 차분한 컬러감을 전면에 내세웠다. 여기에 정교한 트렌드 분석을 통한 기획력과 가격 경쟁력이 더해지면서, 홈쇼핑 핵심 소비층인 4050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끌어냈다.

    현대홈쇼핑은 이 같은 흥행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오는 9일 자사 패션 카테고리 매출 1위 프로그램인 ‘서아랑의 쇼핑라이브(이하 아쇼라)’ 3주년 기념 방송에서 머티리얼랩의 2026 F/W 신상품을 전격 론칭한다.

    오전 8시 15분부터 진행되는 이번 특별 방송에서는 핸드그라피 레터링 포인트가 들어간 '세렌느 스웻 후드집업'과 빈티지 워싱 기법이 돋보이는 '컴포트 스트레이트핏 데님팬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방송 중 실시간 톡 참여 고객을 위한 추첨 이벤트와 브랜드별 최대 10% 적립(최대 5만 포인트) 등 풍성한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특히 2023년 론칭한 간판 프로그램 '아쇼라'는 쇼호스트 서아랑의 두터운 팬덤을 바탕으로 현대홈쇼핑 타 패션 방송 대비 평균 시청자 수 8배, 채팅 수 14배라는 압도적인 지표를 기록하며 신규 브랜드의 핵심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단독 브랜드의 상품 기획력을 한층 끌어올려 고객에게 차별화된 패션 경험을 지속해서 제공할 것”이라며 “3주년을 맞은 간판 프로그램 아쇼라를 통해 앞으로도 수준 높은 방송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