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세계 3대 디자인상서 16개 수상…금상만 2개
등록 2026.09.03 11:20

미래형 전동화 모빌리티부터 레스토랑 브랜드북까지 최고상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전방위 디자인 경쟁력 인정

  • 2026 IDEA 디자인 어워드 금상을 수상한 E3W·E4W 마이크로 모빌리티 콘셉트. /현대차 제공
    2026 IDEA 디자인 어워드 금상을 수상한 E3W·E4W 마이크로 모빌리티 콘셉트.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적인 디자인 경연 무대에서 16개의 상을 받으며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산업디자인협회가 주관하는 ‘2026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 2개, 은상 1개, 동상 3개, 본상 10개를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꼽힌다. 1980년부터 디자인 혁신과 사용자 혜택, 사회적 책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부문별 우수 디자인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최고상인 금상은 현대차의 ‘E3W & E4W 마이크로 모빌리티 콘셉트’와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의 ‘나오 레스토랑 북’에 돌아갔다. 각각 콘셉트 및 선행 디자인과 브랜딩 부문에서 수상했다.

    ‘E3W & E4W 마이크로 모빌리티 콘셉트’는 인도에서 익숙한 모터 릭샤를 미래형 전동화 플랫폼으로 새롭게 해석한 모델이다. 혼잡한 도심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차체를 작게 설계하면서도 좌석 구성의 유연성과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승객을 태우는 용도뿐 아니라 물류 운송과 긴급 지원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나오 레스토랑 북’은 HMGICS에 있는 한국 레스토랑 ‘나오’의 브랜드 철학과 탄생 과정을 담았다. 미쉐린 3스타 셰프 코리 리와의 협업, 한국 장인과의 연결, 한국 문화와 현대적인 미학을 책에 담아 브랜드 스토리텔링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제네시스 고성능 콘셉트 모델 ‘마그마 GT 콘셉트’는 자동차·운송 부문 은상을 차지했다. 낮고 넓은 차체와 길게 이어지는 루프라인, 미드십 기반의 역동적인 비례를 적용했다.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내면서 성능에 초점을 맞춘 공력 설계로 제네시스의 고성능 디자인 방향을 보여줬다.

    브랜딩 부문에서는 현대차의 ‘현대 헤리티지 스텔라 & 쏘나타 리트레이스 매거진’과 글로벌 소아암 지원 캠페인 ‘호프 온 휠스’가 동상을 받았다. 기아의 ‘PV5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디지털 상호작용 부문 동상에 선정됐다.

    본상 수상작도 다양했다. 현대차의 ‘UX 스튜디오 서울’은 서비스 디자인과 환경 부문에서 동시에 이름을 올렸고 ‘나오 레스토랑 브랜딩’, ‘현대 사원증 케이스’, ‘모바일 냅’, ‘퍼니쉬드 라운지 & 현대 애드기어’, 모베드 등도 본상을 받았다.

    기아의 ‘기아 x 오션클린업, 함께 만드는 변화의 물결’은 사회적 영향 디자인 부문 본상을 받았다. 제네시스에서는 ‘G90 윙백 콘셉트’와 ‘마그마 UI 디자인’이 각각 자동차·운송과 디지털 상호작용 부문 본상에 선정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제품 디자인을 넘어 브랜드 경험과 디지털 인터페이스, 공간, 서비스, 사회적 가치를 포괄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