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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권은비'라는 이름 자체만 알려진 게 큰 것 같아요. 제 앨범과 제 노래가 많은 분들께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가수니까 앨범으로 잘 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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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은비가 새 디지털 싱글 'DEJAVU'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 RBW 제공
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권은비가 새 디지털 싱글 앨범 'DEJAVU'를 발매한다. 솔로 앨범으로는 약 1년 4개월 만이자, 소속사 이적 후 첫 활동에 나서는 만큼, 권은비는 서울 광진구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하며 새 앨범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랜만의 컴백이라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되지만 행복한 마음으로 이번 앨범을 작업하고 준비했어요. 행복하게 무대를 보여드릴 일만 남아서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
권은비는 2015년부터 동행했던 울림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지난 3월 RBW로 이적했다. 이적 후 첫 앨범을 발매하게 된 소감을 묻자 그는 "대표님이자 프로듀서인 김도훈 작곡가님의 다양한 의견을 들으며 많이 배울 수 있었고, 내부 프로듀서 분들도 많아서 곡 수급도 수월했다. 최근 여러 나라에서 세션 활동도 하고 있는데, 그런 경험도 쌓을 수 있고 음악적인 서포트가 커진 것 같아서 잘 작업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

- 권은비가 새 디지털 싱글 'DEJAVU'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 RBW 제공
소속사를 이적하며 어떤 솔로 청사진을 그렸는지 묻자 "아티스트 권은비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에 대해 가장 진정성 있게 대화를 나눈 곳이었다. 다양한 앨범 작업을 하고, 시도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선택했다"라며 "정말 만족스럽다. 제가 하고 싶었던 장르이기도 하고, 그냥 본연의 권은비를 자연스럽게 담을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라고 전했다.
타이틀곡 'DEJAVU'는 단조로운 일상을 잠시 잊게 만드는 산뜻하고 감각적인 디스코 팝 트랙으로,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경쾌한 기타 사운드 위를 유영하는 권은비의 보컬이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허물며 찰나의 설렘을 그려낸다. 권은비는 "'DEJAVU'라는 단어 자체가 꿈에서 본 듯한 그런 단어인데 여름의 설레는 순간과 기억을 청량하게 담고 싶어서 쓰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이번 신곡을 통해서는 그동안 권은비가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음악적 색깔을 꺼내든다. 그는 "화려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섬세하고 편안한 느낌의 음악이다. 이런 장르의 음악도 저의 추구미 중 하나인데, 잘 모르시는 것 같아서 이번에 선택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권은비는 회사에서도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것을 적극 지지했다며 "사람들이 많이 모르는 모습인 만큼, 어떻게 디벨롭을 시킬까 함께 고민을 해주셨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

- 권은비가 새 디지털 싱글 'DEJAVU'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 RBW 제공
다만 티징 콘텐츠를 비롯해 곡 전반에서는 여름의 정취가 물씬 느껴진다. 9월에 컴백하게 된 이유가 있는지 묻자 그는 "원래 조금 더 빠른 시기였는데 스케줄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잘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보니까 2~3주 정도 밀려서 나오게 됐다. 그래도 여름의 낮보다는 선셋과 잘 어울리는 곡이라, 지금 계절감과도 잘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권은비하면 '워터밤 여신'이라는 수식어를 빼놓을 수 없다. 이러한 이미지에 대한 변화를 바라는 것일까 묻자 그는 "여름에 안 나오면 궁금해하시는 것 같고, 워터밤에 안 나와도 궁금하게 느껴주시는 것 같다"라며 "워터밤 여신 같은 수식어는 대중분들께 제 이름을 알린 수식어라 감사하고 책임감이 있는 것 같다. 다만 그 모습에 갇히지 않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워터밤 여신'이라는 수식어로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지만, 권은비가 지금 가장 욕심을 내는 것은 결국 음악이다. 그는 "대중들이 아는 노래라고 해도 '언더워터' 정도밖에 없는 것 같다. 물론 '언더워터'도 모르는 분이 많지만, 다른 노래들이 많은 주목을 받지 못한 것 같다. 많은 분들이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고 즐겨주실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더했다. -

- 권은비가 새 디지털 싱글 'DEJAVU'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 RBW 제공
권은비는 새 앨범 작업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며 자신만의 색깔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재킷 촬영, 뮤직비디오, 무드 필름, 콘셉트 포토와 댄서분들 의상, 챌린지는 누구와 할까 이런 것까지 모두 세세하게 참여를 했다. 제가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서 힘드셨을 것 같은데 잘 받아주시면서 피드백을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신곡이 자신에게 있어 도전이었다며 "그동안 제 노래에 고음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고음도 많이 없고 몽환적인 느낌을 위해 숨소리나 발음, 톤 같은 것을 연구하면서 다른 분위기를 주려고 했다. 내가 알던 권은비와는 조금 다르다고 느끼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사실 이런 노래가 처음이라서 저도 어떤 반응을 얻을지 정말 궁금해요"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의외고 새롭다', '이런 것도 하는구나'라는 반응이면 좋겠어요"라며 권은비는 "새롭게 느껴지시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원하는 반응을 전했다. 대중들의 반응은 아직 물음표지만, 팬들에게는 사전녹화를 통해 미리 무대를 공개했다. 팬들의 반응이 어땠는지 묻자 "생각보다 정말 좋아해 주셨어요. 제가 안 해본 콘셉트를 하는데 행복해 보인다고 했다. 그런 것을 보면서 의견이 잘 맞았던 것 같다. 팬들께서도 아닌 건 아니라고 해주시는 경우가 많은데, 성공적이었던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

- 권은비가 새 디지털 싱글 'DEJAVU'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 RBW 제공
이번 활동의 목표와 얻고 싶은 수식어 등을 묻자 권은비는 "제 노래 중에 그나마 '언더워터'가 알려졌는데 음원 차트에서 99위~100위 정도였다. 이번에 순위권에 들어가 보고 싶다"라며 "제가 목소리가 괜찮다. 꿀 보이스라든지 음색과 관련된 수식어가 생기면 좋을 것 같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번 싱글을 시작으로 곧 피지컬 앨범도 나올 예정이다. 권은비는 "대부분 디지털 싱글로만 나오고 앨범을 못 냈는데, 저도 앨범에 대한 욕심이 있다. 다음 앨범부터는 디지털 싱글 형태를 내려놓고 곡을 조금 많이 담아 피지컬 앨범을 꾸준히 낼 생각이다. 또 지금까지는 앨범을 만들 때 제 이야기를 많이 못 담았는데, 다음 앨범부터는 크레디트에도 이름을 올릴 것 같다. 꾸준히 곡 작업을 하고 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렇다면 권은비가 이처럼 계속해서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도전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가수를 반대했던 부모님이 사실 제 가장 큰 원동력이에요. 반대를 하시는 모습을 보며 '꼭 해내야겠다', '보여주겠다'라는 악바리의 마음이 생겼어요. 데뷔하고 난 뒤로는 팬들을 바라보며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아요." -

- 권은비가 새 디지털 싱글 'DEJAVU'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 RBW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