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10주년' SF9 "우리 끝까지 좋아하는 것 한 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등록 2026.08.26 16:08
  • SF9이 정규 2집 'TENACITY'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서보형 객원 사진기자, geenie44@gmail.com
    SF9이 정규 2집 'TENACITY'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서보형 객원 사진기자, geenie44@gmail.com

    "궁극적인 목표가 같다. 진짜 우리가 좋아하는 것 끝까지 한 번 해보자는 마음들이 맞아서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6일 서울 마포구 큐브컨벤션센터에서는 정규 2집 'TENACITY'(터내서티)로 컴백하는 SF9의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데뷔 10주년에 컴백하는 소감을 묻자 인성은 "기분이 좋고, 신기하고, 감사하다"라며 "10년 동안 저희를 아껴주시고, 배려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 덕분에 10주년을 맞이했다. 이 기세를 이어가서 저희는 60주년까지 보고 있다. 그 정도 의지와 패기가 있는 팀이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 SF9이 정규 2집 'TENACITY'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서보형 객원 사진기자, geenie44@gmail.com
    SF9이 정규 2집 'TENACITY'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서보형 객원 사진기자, geenie44@gmail.com

    'TENACITY'는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지금,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다시 한번 앞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끈기와 집념, 불굴의 의지'를 뜻하는 단어이자, 데뷔 'TEN'(10)주년이라는 의미를 함께 품고 있다. 특히 2020년 발매된 정규 1집 'FIRST COLLECTION' 이후 약 6년 만의 정규 앨범인 것도 특별하다.

    재윤은 "그동안 정말 정규 앨범을 내고 싶었다. 멤버들 모두 갈증이 있었던 만큼, 회사와 이야기를 나눌 때 정규를 내고 싶다는 어필을 했고 이번에 성사가 되어 앨범 발매를 하게 됐다. 매 앨범 최선을 다하기는 하지만, 이번 앨범에 특히 사활을 걸었다. 안무 연습부터 녹음, 재킷 촬영 등 모든 부분에서 120%의 열정을 태운 것 같다. 다들 이번 앨범이 잘 되고 싶은 마음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영빈 역시 "팬들의 오랜 바람이었다. 정규 2집을 정말 보고 싶어 하셨고, 저희도 정규 앨범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이번에 멤버들이 곡 참여를 많이 했는데 그런 곡들이 많은 사랑을 받게 된다면 멤버들의 의지를 조금 더 어필하고, 우리의 음악 방향성을 더 잘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또 10주년이라는 뜻도 담았지만,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바람을 꾹꾹 담은 앨범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 SF9이 정규 2집 'TENACITY'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신곡 'Without Wings'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서보형 객원 사진기자, geenie44@gmail.com
    SF9이 정규 2집 'TENACITY'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신곡 'Without Wings'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서보형 객원 사진기자, geenie44@gmail.com

    실제 멤버들은 타이틀곡을 포함해 다수의 곡에 작사로 이름을 올리며 역량을 발휘했다. 타이틀 작사에도 참여한 휘영은 "곡의 제목과 생각한 콘셉트에 잘 맞게 희망을 담으려고 노력했다"라며 "자가복제에 대한 우려가 있어서 차별점을 두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 안 쓰는 단어들을 써보거나 제 말투를 잘 녹여내서 표현했다. 저희가 사실 정규 앨범과 함께 팬미팅 등을 진행하며 정신이 없었는데, 찬희, 영빈이 형과 함께 오손도손 가사를 함께 썼다"라고 두 사람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타이틀로 선정된 'Without Wings'(위드아웃 윙스)는 리드미컬한 그루브와 세련된 팝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는 Afrobeat를 기반으로 한 팝 장르의 곡으로, 경쾌한 퍼커션과 중독성 있는 훅은 다이내믹한 보컬 전개와 함께 곡의 에너지를 극대화한다. 인성은 "살아가며 여러 한계에 부딪히는데, 그걸 넘어 다시 비상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라며 "후렴구 부분에 굉장히 맴도는 파트가 있어서 많은 분들이 즐겁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타이틀곡 선정 과정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히며 "저희끼리 정말 회의를 많이 했다. 앨범 트랙 대부분이 타이틀에 근접한 노래라고 생각해서 여러 의견이 오고 갔는데, Afrobeat가 최근 유행하는 장르이기도 하고, 멤버들이 감각적으로 살릴 수 있을 것 같았다. 멤버들의 비주얼은 물론, 보컬 스타일 등을 세련되게 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곡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 SF9이 정규 2집 'TENACITY'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서보형 객원 사진기자, geenie44@gmail.com
    SF9이 정규 2집 'TENACITY'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서보형 객원 사진기자, geenie44@gmail.com

    이 외에도 영화의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는 순간을 모티브로 한 'Curtain Call', 바닥에서 시작해 스스로 증명해 낸 서사를 담은 'PRESSURE', Y2K 감성의 댄스 팝 장르의 곡 'One More Kiss', 절제된 감정의 파동을 그려 내는 'Cross My Mind', SF9 특유의 감각적인 보컬과 에너지가 더해진 'Too Easily', 페스티벌 무드의 트랙 'Mr. Bang Bang', 사랑에 빠져드는 설렘과 확신을 풀어낸 'Best Mistake', 힙합 장르의 'REAL FROM THE FAKE', SF9만의 로맨틱한 감성을 선사할 'Do You Want Me'까지 총 10개 트랙이 수록돼 정규앨범에 걸맞은 다채로운 장르를 선보인다.

    정규 앨범은 두 번째지만, SF9은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미니 15집까지 발매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왔다. 휘영은 SF9의 차별화 포인트로 "하나의 콘셉트로 밀고 가기보다는 새로운 스타일을 많이 시도했던 것 같다. 하나의 모습에 고여있지 않고 계속 흐르는 변화무쌍한 팀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인성은 SF9이 '포켓몬스터'의 메타몽 같다며 "하나의 모습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세포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팔레트인데, 물감이 무한대인 거죠"라고 설명을 더했다.

    영빈은 팀의 강점으로 어필하고 싶은 매력으로 '멤버들의 순수함'을 꼽으며 "저희가 FNC엔터테인먼트 최초의 보이그룹이다 보니까 총괄님이 정말 다양한 시도를 하셨다. 그 중에서 저희가 가지고 있는 차별점은 밴드 회사다 보니까 음악들의 멜로디가 정말 좋다. 그 부분이 강점이라고 생각하고, 또 멤버들의 순수함이 음악에 잘 담길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팀의 색깔로 보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여러 앨범이 나와도 군말 없이 다 해내는 그런 마음이 잘 보였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 SF9이 정규 2집 'TENACITY'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신곡 'Without Wings'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서보형 객원 사진기자, geenie44@gmail.com
    SF9이 정규 2집 'TENACITY'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신곡 'Without Wings'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서보형 객원 사진기자, geenie44@gmail.com

    이번 활동의 목표를 묻자 인성은 "구체적으로는 음악방송 1위를 꼭 하고 싶다. 또 콘서트도 멋지게 마치고 싶고, 여기에 더해 저는 정말 큰 꿈을 꾸고 있다.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언젠가는 SF9의 공연을 한 번 꼭 하고 싶다는 바람이 있다"라고 말했다.

    다원 역시 팀의 궁극적인 목표에 대해 "아직 원하는 목표만큼의 성과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성적이라는 것에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는데, 그런 부분에서 성에 차지 않는 것이 있다. 다들 좋은 욕심이 있고, 갈증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목표를 위해 미래를 도모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SF9 정규 2집 'TENACITY'는 오늘(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SF9은 컴백 활동을 펼친 이후 오는 10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서울 KBS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 '축몽'(十年逐夢)을 개최한다. 찬희는 "저희가 10년 동안 쌓아왔던 모든 것을 담으려고 한다. 성숙해진 SF9이 보여주는 뜨거운 열정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고, 재윤은 "저희의 10년 기록을 잘 담으려고 노력한 만큼, 많은 분들께서 데뷔 때부터의 추억을 함께 나누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