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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PV5 WAV, 서울 첫 '유니버설 디자인 택시' 달린다

임윤서 기자 ㅣ seoo@chosun.com
등록 2026.06.29 10:45

휠체어 사용자와 일반 승객 함께 이용하는 전국 첫 택시 서비스
7~12월 운영 후 이용 실적·만족도 바탕으로 확대 여부 검토

기아 PV5 WAV 기반 서울시 유니버설 디자인(UD) 택시의 정면과 후면. /기아 제공

기아가 휠체어 사용자와 일반 승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PV5 WAV를 앞세워 서울시의 '유니버설 디자인(UD) 택시' 시범운영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UD택시는 기존 장애인 콜택시와 달리 교통약자와 일반 시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택시 서비스로,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


기아의 PV5 WAV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저상 설계를 적용해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으며,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측면 탑승 방식과 휠체어 고정 장치를 갖췄다. 보호자가 3열에 함께 탑승해 휠체어 사용자를 도울 수 있도록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기아는 서울시와 함께 택시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휠체어 사용자 등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시연회를 진행하는 등 시범운영을 준비해 왔다.


서울시는 PV5 WAV 기반 UD택시 12대를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 차량은 중증보행장애인에게 우선 배차되며, 일반 승객도 기존 중형택시와 동일한 방식과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수집한 이용 실적과 만족도는 향후 서비스 확대 여부를 결정하는 데 활용된다.


기아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다른 지방자치단체와도 차량 보급과 운영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장애인 콜택시 공급 부족 해소와 함께 일반 택시 영업까지 가능한 운영 방식이 택시업계의 효율성과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기아 관계자는 "PV5 WAV는 기획 단계부터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맞춤형 모빌리티"라며 "서울시와의 협력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물고 누구나 자유롭고 안전하게 이동하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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