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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 개 빔 중 최적 신호 찾는다…KT, AI로 5G 품질 높여

임윤서 기자 ㅣ seoo@chosun.com
등록 2026.02.23 11:02

노키아와 강화학습 기반 빔패턴 최적화 검증
시간·이벤트 따라 자동 조정…6G 경쟁력 확보 박차

KT직원들이 빔패턴 최적화 기술 검증을 진행하는 모습. /KT 제공

KT는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 노키아와 함께 AI 기반 빔패턴 최적화 기술을 성공적으로 검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기지국 커버리지 최적화에 지역·환경 특성을 정밀하게 반영하기 위해 AI를 적용한 것으로, 향상된 무선 품질 확보를 위한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AI는 트래픽 흐름 등 네트워크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빔패턴을 능동적으로 재구성한다. 빔패턴은 기지국 안테나가 신호를 어느 방향과 폭, 세기로 전달할지를 결정하는 신호 분포를 의미한다.


mMIMO(다중 입출력) 기반 5G 기지국은 여러 송·수신 안테나를 통해 동시에 많은 사용자에게 각기 다른 빔을 전달한다. 다만 하나의 셀에서 수만 개에 달하는 빔패턴 조합이 가능해 최적값을 찾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KT는 강화학습 기반 정책 개선 알고리즘을 활용해 방대한 후보군을 효율적으로 탐색하고 최적의 빔패턴을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주기적 학습을 통해 시간대와 이벤트 등 환경 변화에 맞춰 자동 조정도 가능하다.


이번 검증은 올해 2월 KT와 노키아 글로벌 연구 조직이 협력해 진행됐다. 양사는 하반기 상용망 필드 검증을 추진하고, 6G 시대 AI-RAN 핵심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전무)은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무선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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