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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만대 팔린 기아 셀토스, 6년 만의 변신…소형 SUV 왕좌 사수 나선다

임윤서 기자 ㅣ seoo@chosun.com
등록 2026.01.26 08:30

2477만원 가솔린·2898만원 HEV…"사양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대"
실내 V2L·스테이 모드 탑재…전기차 특화 기능 하이브리드 첫 적용
바이브로 사운드 시트·ccNC 시스템…기아 최초 기술 대거 투입

기아 디 올 뉴 셀토스 /기아 제공

기아가 23일 서울에서 소형 SUV '디 올 뉴 셀토스'의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2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33만대 판매 신화를 쓴 1세대 모델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는 정통 SUV의 강인함과 미래지향적 세련미를 동시에 구현했다. "초보 운전자의 생애 첫 차로도 인기 있는 선택지인 만큼 첨단 안전과 ADAS 사양을 대폭 강화했다"는 관계자의 설명처럼, 안전성과 상품성을 모두 끌어올렸다.


◇ 전동화 시대를 여는 하이브리드 신규 투입


셀토스의 가장 주목할 변화는 1.6 하이브리드 라인업 추가다. 시스템 최고 출력 141마력, 최대 토크 27.0kgf·m에 복합연비 19.5km/ℓ를 달성했으며, 스마트 회생 제동 3.0과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 시스템을 탑재해 연비와 주행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MSV 프로젝트4팀 정두석 책임연구원은 "스마트 회생 제동 3.0은 전방 센서와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앞차 거리, 과속방지턱, 교차로 등 주행 상황에 따라 회생 제동 강도를 자동 제어하고 정차까지 지원한다"며 "도심 운전 피로가 줄고 회생 에너지로 연비까지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전기차에서나 누릴 수 있던 실내 V2L(최대 3.52kW)과 스테이 모드도 기아 하이브리드 최초로 적용됐다. 엔진 공회전 없이 최대 1시간 동안 각종 편의 장치를 작동할 수 있어 차박이나 캠핑을 즐기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선사한다. 1.6 가솔린 터보(최고 출력 193마력, 최대 토크 27.0kgf·m)는 4WD 사양에 스노우·머드·샌드 터레인 모드를 탑재했다.

기아의 SUV ‘디 올 뉴 셀토스’ 1.6 가솔린 터보 시그니처 트림 내부 모습. /디지틀조선TV 임윤서 기자

◇ 차체 강도 20% 향상, K3 플랫폼 적용


K3 플랫폼은 이번 모델의 핵심이다. 초고장력강과 핫스탬핑을 확대 적용해 차체 평균 강도를 약 20% 향상시켰으며, 다중 골격 구조와 대시패널 하부 초고장력강, A·B필러 최적화 설계로 전면·측면 충돌 안전성을 강화했다.


동급 내연기관 최초로 전방 충돌방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를 탑재하고, 1열 센터 리어 사이드 에어백이 추가된 9개 에어백을 장착했다. 정두석 책임연구원은 "충격을 더 넓고 균일하게 흡수·분산해 탑승객을 안전하게 보호한다"고 강조했다.


◇ 상위 차급 뺨치는 편의사양과 기아 최초 기술


셀토스는 동급 내연기관 최초로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 디지털 키 2, 100W 1열 USB 단자를 적용했다. 기아 AI 어시스턴트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NC)은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통한 디지털 콘텐츠 구독을 지원한다.


기아 최초로 셀토스에 적용된 바이브로 사운드 시트는 음악이나 영상의 저음 주파수를 실시간 분석해 운전석과 동승석 시트에 내장된 진동자를 통해 음악에 어울리는 진동을 전달한다.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연동돼 4DX 영화관 같은 생동감을 선사한다.

기아 디 올 뉴 셀토스 1.6 하이브리드 X-Line의 엔진룸 모습. /디지틀조선TV 임윤서 기자

◇ 공간 확대와 정숙성, 주행 성능의 균형


전장(+40mm), 축간거리(+60mm), 전폭(+30mm) 확대로 2열 레그룸은 25mm, 헤드룸은 14mm 늘어났다. 최대 24도까지 조절 가능한 2열 리클라이닝 시트와 동급 최대 536L 러기지는 여행용 캐리어 한 개가 더 들어갈 정도로 실용성을 확보했다.


정두석 책임연구원은 "리어 멤버 부싱과 19인치 흡음 타이어, 웨더스트립 구조 최적화, 도어 글라스 두께 증대, 차음 접합 유리 적용으로 소형 SUV 최고 수준의 실내 정숙성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서스펜션은 파워트레인과 구동 방식에 따라 차별화했다. 가솔린 전륜구동은 토션빔에 하이드로 부싱을, 가솔린 사륜구동과 하이브리드는 멀티링크 서스펜션에 멤버 부싱을 적용했다. 프론트는 맥퍼슨 스트럿에 하이드로 부싱을 적용해 노면 잔진동을 크게 줄였다.


◇ 판매가 2477만원부터…연간 5만5000대 판매 목표


셀토스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2477만~3217만원, 1.6 하이브리드 2898만~3584만원이다. 전작 대비 약 200만원 상승했지만, 국내상품1팀 손용준 팀장은 "플랫폼 변경으로 제원이 증대됐고,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 히든 와이퍼, LED 램프류 기본화, 9개 에어백, 고도 레이더 기본화,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 사양이 대폭 탑재돼 경쟁사 대비 매우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하이브리드는 전동화 전환기에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기아는 올해 국내에서 연간 5만5000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기아는 'All ways fit' 콘셉트를 청바지에 빗댄 'LIKE JEANS' 캠페인을 모델 채종석, 제이와 함께 전개하며, 1월 30일~2월 8일 잠실 롯데월드몰 팝업 전시와 1월 31일~2월 1일 전국 14개 거점 익스클루시브 프리뷰를 진행한다. 3.6% 금리에 잔가 70% 유예 특별 금융(월 6만원부터)도 제공한다.


기아 관계자는 "6년간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디자인·공간성·상품성 모두를 잡았다"며 "차별화된 정통 SUV 디자인, 넉넉한 공간, 혁신적인 상품성으로 소형 SUV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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