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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문화가 바뀐다, 독주보단 '부드러움' 대세

김종훈 기자 ㅣ fun@chosun.com
등록 2026.01.22 10:29

일품진로 마일드, 에메랄드 그린 컬러 적용해 부드러움과 프리미엄 감성 강조
새로, 제로 슈거 소주 콘셉 유지하고 알코올 도수 15.7도로 0.3도 낮춰

일품진로 마일드, 일품진로25, 일품진로 오크25, 일품진로 오크43/하이트진로 제공

코로나 사태 이후에 저녁자리에 2, 3차 문화가 점점 사라지면서 마시고 취하는데 방점을 뒀던 과거와 달리 즐기고 담소를 나누고 회포를 푸는 등 술자리 문화도 변화고 있다. 술도 한때 위스키로 불리는 양주폭탄(위스키+맥주)는 사라지고 소폭(소주+맥주)에서 소주도 타지 말아 달라고 요구하는 등 술을 취하게 마시기 보다는 음미하는 방향으로 급 선회하면서 주류업체들이 부드러운 술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저도수(알코올 도수 10도 중반 가량)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변화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일품진로 마일드’의 패키지를 새단장하고 프리미엄의 정체성을 이어가면서 부드러움을 강조하고 있다. 일품진로 라인업 전 품목의 리뉴얼을 완료해 제품별 정체성을 더욱 명확히 전달하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일품진로 마일드’는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브랜드 일품진로의 저도수(알코올 도수 16.9도) 제품으로 지난해 출시됐다. 이번 패키지 리뉴얼은 일품진로 마일드가 지닌 부드러운 맛과 프리미엄 감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하이트진로는 설명했다. 부드러운 주질 콘셉트에 맞춰 고급스러우면서 세련된 느낌을 주는 ‘에메랄드 그린’ 색상을 적용해 제품의 정체성과 가치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리뉴얼 출시된 일품진로 마일드는 1월 5주차부터 전국 유흥, 가정채널에서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용량, 주질, 가격 등은 기존과 동일하다.

전날 롯데칠성음료는 도수를 낮춘 '새로’를 출시 3년여 만에 맛과 패키지를 리뉴얼하고 출시했다. 


‘새로’를 음용하는 다양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소비자 조사를 진행한 결과 롯데칠성음료는 ‘제로 슈거 소주’라는 ‘새로’의 본질적 콘셉트는 유지하고,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기존 보리쌀증류주를 100% 국산 쌀증류주로 변경했다. 


경쟁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위하여 아미노산 5종(BCAA(로이신, 이소로이신, 발린), 알라닌, 아르기닌)을 새롭게 첨가해 소주 맛의 밸런스를 맞추고 동시에 알코올 도수를 15.7도로 0.3도 낮춘다. 


‘새로’만의 차별적인 이미지를 위해 패키지 디자인도 일부 바뀐다. ‘새로구미’의 꼬리를 상징하는 병뚜껑 엠블럼에 ‘새로’의 고유 색상인 민트색을 추가하고 라벨의 로고를 개선하여 기존보다 가독성을 높였다. 이와 동시에 라벨 속 구미호의 모습을 가볍게 뛰는 자세로 변경하여, 구미호의 역동적이고 신묘한 모습을 담아냈다. 병 디자인과 출고가는 변화 없이 그대로 유지한다.


리뉴얼된 ‘새로’는 이달 30일부터 출고 예정이며, 매장 내 재고량과 회전 속도를 고려해 2월 초부터 새로워진 ‘새로’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2022년 9월 출시 이후, 제로 슈거 소주의 트렌드를 이끌어 온 ‘새로’ 브랜드만의 독창적이며 차별화된 이미지를 강화하고, 변화하는 주류 시장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하여 출시 후 첫 리뉴얼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로 슈거 소주 ‘새로’만의 독창성을 더해가며, 변화하는 시장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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