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판매 18.2%·전기차 26.6% 성장…Q4 e-트론 3011대 판매
올해 신형 A6·3세대 Q3 등 선보여…PSC·BCC 단계적 도입
1~3월 전국 전시장서 '오픈 하우스'…A3·Q3·Q7·Q8 중심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 코리아 사장. /디지틀조선TV 임윤서 기자
아우디 코리아는 15일 서울 강남구 아우디 도산대로 전시장에서 2026 신년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2025년 주요 성과와 2026년 한국 시장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초 스티브 클로티 사장이 국내 미디어와의 첫 공식 소통에서 제시한 계획이 1년간 어떻게 실행됐는지 점검하고, 향후 사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클로티 사장은 "아우디 코리아는 지난 1년간 약속 이행이라는 하나의 원칙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며 "당장의 성과를 쫓기보다 일관된 실행으로 고객 신뢰를 되찾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다"며 "분기 실적이나 즉각적인 성과가 아니라, 고객에게 약속한 것을 실제로 해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2025년 16종 신모델 출시…판매 18.2% 성장
아우디 코리아는 2025년 총 16종의 신모델을 국내에 선보이며 브랜드 역사상 가장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전기차와 내연기관 모델을 균형 있게 운영한 결과 전년 대비 판매는 18.2%, 전기차 판매는 26.6% 증가했다.
클로티 사장은 "시장이 전기차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지만 우리는 획일적 접근을 경계했다"며 "고객마다 처한 상황과 필요가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고 선택의 폭을 넓히는 전략을 택했다"고 강조했다.
PPC 플랫폼 기반의 A5와 Q5는 내연기관 기술의 완성도를 증명하며 선택의 폭을 넓혔고, PPE 플랫폼이 적용된 Q6 e-트론과 A6 e-트론은 차세대 전동화 기술과 디지털 경험의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Q4 e-트론은 3011대가 판매돼 2년 연속 독일 프리미엄 수입 전기차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이는 균형 있는 라인업 속에서도 전동화 역량이 뚜렷하게 성과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 네트워크 재정비로 고객 경험 고도화
클로티 사장은 "작년은 고객 경험 패러다임이 바뀐 해"라며 "단순히 거점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왜 확장하는지,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는지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네트워크를 다시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서수원과 제주 등 주요 거점은 물론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포함한 전국 주요 권역에서 신규 오픈과 확장을 병행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했으며, 시티몰 형태의 전시장으로 접근성과 브랜드 체험 기회를 강화했다.
서비스센터 역시 리노베이션과 확장, 신규 오픈을 통해 어디서나 일관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국내 모든 아우디 서비스센터에서 전기차 수리가 가능하며, 고전압 배터리 수리 전문 인력은 1년 만에 약 20% 증가해 현장 대응 역량이 크게 강화됐다.
클로티 사장은 서비스를 '약속 이행의 최전선'으로 규정했다. 그는 "아무리 좋은 차를 팔아도 서비스가 부실하면 신뢰가 무너진다"며 "전국 모든 거점에서 일관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약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서비스 접점도 강화해 서비스 예약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실시간 서비스 상태 업데이트를 가능하게 했으며, 고객과의 온라인 상담을 개선했다. 지난해 12월에는 '5+2 연장 보증 프로그램'을 고객 직접 판매 방식으로 출시해 장기 보유에 대한 신뢰와 안심을 더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한국 팀은 아우디 컵 월드 챔피언십에서 판매·애프터 세일즈 부문 모두 3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차원에서 인정받았다.
◇ 차량 소유 넘어 경험 중심 고객 접점 확대
차량 소유를 넘어 아우디 코리아는 경험 중심 참여를 통해 브랜드를 일상 속으로 가져오며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서울과 부산에서 열린 'A5·Q5 익스피리언스 위크'에서 고객들은 도심 한가운데서 자연스럽게 아우디를 만나고 모델의 디자인과 기술 진화를 직접 체험했다.
가장 충성도 높은 고객을 위해서는 초청 전용 VIP 프로그램을 마련해 프리미엄 경험을 자동차 너머로 확장했다. 슈퍼카 주행 서비스부터 골프, 미술, 파인 다이닝, 국립발레단 공연 등 엄선된 경험을 제공했다.
2026년에도 고객과의 연결을 심화하고 브랜드가 대변하는 가치와 라이프스타일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 F1 진출로 기술 경쟁력 입증…양산차 개발로 연결
아우디는 2026년 포뮬러 1 진출을 통해 기술 경쟁력과 브랜드 비전을 글로벌 무대에서 입증할 계획이다.
클로티 사장은 "F1에서 얻은 교훈은 트랙에만 머무르지 않고 향후 수년간 미래 차량과 브랜드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F1을 통해 축적되는 기술은 향후 양산차 개발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며, 아우디의 브랜드 철학인 '기술을 통한 진보(Vorsprung durch Technik)'를 보다 명확히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 2026년 신형 A6·3세대 Q3 등 핵심 모델 출시
2026년 아우디 코리아는 전국적으로 공식 전시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새로운 리테일 기준인 PSC(Progressive Showroom Concept)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클로티 사장은 "딜러 네트워크 재편의 핵심은 고객이 더 쉽게, 더 효율적으로 아우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애프터 세일즈 부문에서는 특히 수요가 가장 높은 지역에서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와 접근성을 확대하고, 고전압 배터리 수리를 위한 BCC(Battery Competency Center)를 확대해 전동화 시대 고객들에게 훨씬 더 큰 확신과 안심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선보이는 핵심 모델로는 아우디를 대표하는 A6와 Q3를 비롯해 새로운 세그먼트의 신차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클로티 사장은 "이는 단순한 제품 교체를 넘어 아우디가 한국 시장에서 추구하는 방향과 가치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신형 A6는 PPC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MHEV 플러스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로 효율성과 주행 성능을 동시에 강화했으며, 새로운 디지털 라이팅과 직관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한층 진보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통해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으로서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3세대 아우디 Q3는 프리미엄 컴팩트 세그먼트의 베스트셀러로, 자신감 있는 디자인과 새로운 댐퍼 시스템, 효율적인 파워트레인, 향상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적용했다. 특히 마이크로 LED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이번 세대를 대표하는 핵심 요소다.
클로티 사장은 신차의 의미를 '약속'이라는 키워드로 설명했다. "단기 판매 성과가 아닌 장기 고객 신뢰 구축을 목표로 한다"며 "구매하는 순간부터 수년 뒤까지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아우디의 장기적 약속"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새로운 내연기관 기반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다양한 고객 니즈와 변화하는 시장 상황을 충족하는 균형 잡힌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우디 도산대로 전시장. /디지틀조선TV 임윤서 기자
◇ 1∼3월 '아우디 오픈 하우스' 운영
아우디 코리아는 2026년 1월부터 3월까지 전국 공식 전시장에서 '아우디 오픈 하우스(Audi Open Haus)'를 운영한다.
오픈 하우스는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여유롭고 편안한 환경에서 아우디의 브랜드와 핵심 모델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A3, Q3, Q7, Q8 등 4가지 핵심 모델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에게는 아우디와 함께하는 새로운 시작을, 기존 고객에게는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클로티 사장은 "이것이 약속을 지키는 아우디이며, 진정한 경험을 통해 지속 가능한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우디 코리아는 2026년에도 명확하고 일관된 전략 아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의미 있는 진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클로티 사장은 "한국은 아우디에 여전히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우리가 말한 것은 반드시 실행하고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는 방식으로 모든 고객 접점에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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