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조…역대 최대 어닝 서프라이즈
삼성전자 지난해 전체 매출은 332조7700억원, 역대 최대 갈아 치워
올해 연간 영업익 100조 시대 향해 거침없는 질주
/디지틀조선TV
삼성전자가 한국 기업 역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의 주역은 단연 반도체 부문(DS)이었다. 한때 불거져던 기술 위기론을 불식시키는 것은 물론 삼성전자가 올해 분기 영업이익 30조원, 연간 영업이익 100조원 시대를 열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올해 적토마의 해인만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도 사법리스크 해소 이후 행운의 '붉은 기운'이 솟아 오르고 있다.
맥쿼리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7만5000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맥쿼리는 삼성전자의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추정치보다 약 50% 높은 151조2000억원으로 제시하는 등 삼성전자가 올해 적토마처럼 질주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8일 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0조원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동기보다 20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분기(12조1700억원) 대비 64.3%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18년 3분기 기록한 17조5700억원의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 기록을 넘어섰다.
매출 역시 93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7% 늘고, 전 분기 대비 8.1%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분기 매출이 90조원대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최근 3개월 내 보고서의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17조원대였으나, 범용 메모리 가격 급증세가 이어지고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이 확대되며 실적이 더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DS부문)이 16~17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내며 실적을 견인했다. 전 분기 영업이익인 7조원 대비 약 10조원 급증한 수치다.
다른 사업부 영업이익 전망치는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사업부 2조원대로 집계됐다. 디스플레이(SDC)와 하만도 합산 영업이익은 2조원대를 기록했으며 TV·가전 사업부는 1000억원 안팎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한편, 사업부별 세부 실적은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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