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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배민클럽'은 불통 플랫폼?

김종훈 기자 ㅣ fun@chosun.com
등록 2025.12.09 16:27

배달 지연 시 라이더와 직접 연락 안되는 업주들 진땀
업주들 "고객 센터에 연락해주세요" 회원에 읍소와 사과
소비자 문의에 배민은 "취소해드릴까요?"

/제보자

배달 주문과 관련된 일반적인 문의나 배달 사고와 관련된 배달의민족 가맹점주들이 배민클럽(유료)측에 상담이 필요할 때 전화를 해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하소연하면서 갑질을 지적하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배민클럽을 이용해서 배달을 시키면 배민측에서 자체적으로 배차한 배달 라이더 기사가 배달을 가기 때문에 개별점주들이 연락해봐야 제대로된 답변을 못받는 경우가 많고, 전화조차도 연결안된다는 불만이다.


배민클럽 회원인 소비자 A씨는 B죽집에서 배달을 시켰다. 워낙 유명한 죽집이라 자주 시켜먹는데 바로 집앞이라 점심시간에 맞춰 20분 배달이라는 '배달현황'을 보고 안심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1시간이 지나도 죽은 도착하지 않았고, 주문한 죽집에서 연락이 왔다. A씨는 죽집주인 C씨의 답변을 듣고 더욱더 어이가 없었다. C씨는 "배민클럽을 통한 주문은 우리가 아무리 중간에 연락을해도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가 많고, 배달기사의 전화번호 조차 알 수 없다"며 "직접 (고객센터에)전화해서 문의해보시라 우리도 어쩔 수 없다"는 황당한 답변을 들었다.


A씨가 배민 고객센터에 직접 전화를 걸어 식사하려던 스케줄이 어긋나고 어찌된 영문이냐고 따져 물었더니, 고객센터 상담원은 "그럼 취소해 드릴까요"라는 쌀쌀맞은 답변을 내놓았다. 당황한 A씨는 "먹지말란 이야기냐! 어떤 소비자가 한시간 넘게 기다려서 도착하지 않은 음식을 취소해준다면, 다른데 이제와서 주문하겠냐"고 말했다. 이에 상담원은 "3000원 쿠폰 줄테니 불편하신점 없냐"고 되물었다. 황당한 A씨는 포기하는 심정으로 "빨리 지금이라도 다른 라이더를 배차해주세요, 그 음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상식아닌가요"하고 전화를 끊었다. 


또 다른 피자집 주인 D도 이와 유사한 답변을 했다. 소비자 A씨는 이런 황당한 경우를 자주 겪고 있다고 한다. 이뿐만 아니라 A씨는 주문 요청 사항에 '직접받겠다'고 선택을 해도 앞에 던져두고 가는 경우가 많아 수차례 리뷰에 남겼지만 점주들이 공통적으로 내놓은 답변은 "배민측 기사라서, 우리가 아무리 전화를해도 해결되지 않는다"는 답 뿐이었다. 


소비자 A씨는 답변이 일관되게 돌아오자 "도대체 배민클럽은 시스템이 어떻길래 가맹점주들과 상생을 한다면서 실제는 기본적인 소통이나, 점주들의 애로조차 듣지않고 무책임한 모습으로 일관하는지 알 수 없다"며 "최근들어 수수료 논란 등 독일의민족이라는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데 한국 소비자를 고려하지 않는 불통시스템인지 궁금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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