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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5' 성료…나흘간 20만명 방문 이끌어

김종훈 기자 ㅣ fun@chosun.com
등록 2025.11.17 10:52

엔씨·넷마블·크래프톤·웹젠 등 신작 공개하며 화제
11월 13일~16일 부산 벡스코서…3269개 부스 운영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개발 중인 액션 RPG 신작 '몬길: STAR DIVE(개발사 넷마블몬스터)' ‘개발자 DIVE 토크쇼’를 진행했다./넷마블 제공

국제게임전시회‘지스타 2025’가 4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 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었으며, BTC 및 BTB 합계 총 3269부스가 마련됐다.

특히 해외 주요 개발사의 참여가 확대되며 향후 지스타에 대한 기대도 자연스럽게 높아졌으며, 이야기가 있는 전시라는 올해의 테마에 맞춰 전시 구성 전반에 새로운 시도를 적용하여 관람객의 관심을 더욱 집중시켰다.

지스타 2025 3일차에는 약 1만 6천명이 크래프톤 부스를 방문했으며, 11월 15일(토) 기준 크래프톤 누적 관람객 수는 3만 8천명을 돌파했다. 특히, 이날 펍지 스튜디오의 김태현 디렉터와 김상균 개발본부장이 무대에 직접 올라 팬들과 소통하며, 현장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크래프톤 제공

제1전시장에서는 다이아몬드(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엔씨소프트가 '아이온2', '신더시티',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 등 총 5종의 신작을 공개했다. 게임 시연 외에도 압도적 규모의 돔형 파노라마 상영관 'NC시네마'를 통해 다양한 신규 트레일러를 선보였다.

구글코리아는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오븐스매시' PC 버전 체험존을 중심으로 '2025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자인 '케리아' 류민석(T1) 등 인기 인플루언서들과 함께하는 현장 이벤트를 펼쳤다.

넷마블 역시 '프로젝트 이블베인',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등 다양한 신작을 선보이고 전시장 안팎에서 인플루언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크래프톤은 '팰월드 모바일'을 테마로 한 전시 공간을 조성해 실제 게임 속 세계관을 구현했고 현장에서 첫 시연을 진행했다.

13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25’ 현장. 엔씨소프트의 신작 ‘아이온2’를 체험하려는 인파가 몰리며 3~4시간 이상의 긴 대기열을 이루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19일 '아이온2'를 한국과 대만에 정식 출시한다./엔씨소프트 제공

그라비티는 18종의 타이틀을 공개하며 전시 전반을 시연 중심으로 구성했다. 배틀스테이트 게임즈는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 분위기를 살린 밀리터리 콘셉트 체험존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플레이샵(오진상사)은 '그란투리스모 7', '스플릿 픽션' 등 인기 플레이스테이션 타이틀을 전시, 위메이드커넥트는 '노아(N.O.A.H)', 네오위즈는 '산나비: 귀신 씌인 날' 체험존을 조성했다.


제2전시장 BTC관에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가 '에이스 컴뱃'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한 특별 공간을 마련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오버워치 2' 테마 체험존을 구성했다.


세가·아틀러스는 '페르소나' 시리즈, '메타포 리판타지오' 아트워크 전시와 체험 이벤트를 진행했다. 워호스 스튜디오는 '킹덤 컴: 딜리버런스 2' 마지막 DLC 출시와 함께 지스타를 찾아 관람객들과 소통했다.


제2전시장 3층에 마련된 BTB관은 15일까지 3일간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지스타 BTB 전시장에 직접 방문한 유료 바이어는 2190명으로 집계됐다.


컨퍼런스 'G-CON'은 내러티브를 주제로 총 16개 세션을 단일 트랙으로 진행했으며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는 총 400부스 규모로 운영됐다.


이번 인디 쇼케이스에서는 참가작 외에도 '퍼스트 버서커: 카잔', '리틀 나이트메어 3'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타이틀을 고유 콘셉트의 스팀덱 체험존에서 시연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전시 기간 일반 관람객과 BTB 바이어들이 현장을 찾아 다양한 인디 게임을 직접 체험하는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조영기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지스타가 다양한 서사와 이야기를 담은 전시 구성, 그리고 시연은 물론 관람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몰입형 콘텐츠를 강화한 만큼 더욱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체험 방식과 전시 형태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한 단계씩 꾸준히 발전하는 지스타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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