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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똑똑' 앱으로 야간·휴일에도 내 곁의 병원 손쉽게 찾자

박수민 기자 ㅣ adio2848@chosun.com
등록 2025.11.13 10:56

/보건복지부 제공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새로운 응급의료 안내 서비스가 국민의 의료 접근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 사용자가 직접 입력한 증상 정보를 토대로 인근 병원과 응급실, 달빛어린이병원 등 의료시설의 실시간 진료 여부와 병상 현황을 안내하는 공공서비스 앱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이 서비스는 응급의학 전문위원회의 검수를 거친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도구(KTAS)’ 체계를 기반으로 한다. 사용자가 입력한 증상을 분석해 중증 환자는 즉시 응급실 방문을, 경증 환자는 인근 병·의원 이용을 권장하며 자가 응급처치 방법도 함께 제공한다.

특히 지도 기반 위치 서비스를 활용해 주변 병원의 진료과목, 진료 시간, 병상 가용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보여주어, 갑작스러운 증상 발생 시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줄여준다.

보건복지부는 2025년 말까지 시범 운영을 통해 이용자 피드백과 만족도 조사를 거친 뒤, 2026년부터 본격적인 전국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시범 기간 동안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기능을 지속 개선하고, 실제 현장에서의 편의성과 신뢰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다만 서비스가 제공하는 의료 정보는 이용 시점의 참고용으로, 증상 변화에 따라 진료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며 의료 전문가의 판단을 대체할 수는 없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새로운 응급의료 안내 서비스를 통해 국민이 야간이나 휴일에도 주변에서 문을 연 병원을 쉽게 찾고, 증상에 맞는 의료기관을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응급실의 불필요한 혼잡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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