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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글로벌 확장 가속화

김태동 기자 ㅣ tad@chosun.com
등록 2024.12.17 16:47

지난 16일 송호섭 다이닝브랜즈그룹 대표(오른쪽)와 나친도그룹 아그네스 대표가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마스터 프랜차이즈 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다이닝브랜즈그룹 제공

bhc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hc는 인도네시아의 대표 소비재 기업인 나친도(Nachindo)그룹과 마스터 라이선스(ML)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나친도그룹은 3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동남아 산업 소비재 기업이다. 인도네시아의 유명 베이커리 브랜드인 홀란드 베이커리와 5성급 리조트인 콜든 튤립 홀란드 리조트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bhc는 나친도그룹의 현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뛰어난 전략을 높이 평가해 협력 파트너로 낙점했으며, 자사 제품력과 글로벌 운영 경험을 결합해 인도네시아 시장에 안착한다는 목표다.

인도네시아는 약 2억 800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으로, 이 중 약 50%가 30세 이하의 젊은 소비층이다. 이들은 외식과 패스트푸드 문화에 익숙하며, 프라이드치킨에 대한 수요가 높을 뿐 아니라 K-컬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시장으로 평가된다.

bhc는 2025년 상반기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중심가에 위치한 최대 쇼핑몰에 첫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후 매장을 점차 확대해 인도네시아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bhc는 인도네시아 시장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치킨을 밥과 함께 ‘식사’로 즐기는 점을 고려해, ‘식사로 즐기는 K-치킨’이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새로운 메뉴도 개발 중이다.

특히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의 특성을 고려해 사업 초기부터 할랄 인증을 완료하며 현지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배달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활성화된 온라인 주문 및 딜리버리 서비스로 고객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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