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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신임 대표이사로 '공채 출신' 이우봉 전략경영원장 선임

김태동 기자 ㅣ tad@chosun.com
등록 2024.12.06 11:20

공채 출신 첫 총괄 CEO
36년간 재무회계, 구매, 영업, 전략기획, 계열사 대표 등 거쳐

풀무원 이우봉 총괄 CEO. /풀무원 제공

풀무원은 6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이우봉 풀무원 전략경영원장을 내년 1월 1일 자로 차기 총괄CEO로 선임했다.

풀무원은 이 차기 총괄CEO를 이사회 내 위원회인 총괄CEO후보추천위원회에서 1년간에 걸친 후보 추천 및 심사와 검증, 선정 등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여러 명의 후보 가운데 최종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7년간 회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이효율 현 총괄CEO는 풀무원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우봉 차기 총괄CEO는 1대 남승우, 2대 이효율 총괄CEO에 이은 3대 총괄CEO가 된다. 전문경영인으로 치면 이효율 총괄CEO에 이은 2번째 총괄CEO다.

이 차기 총괄CEO는 1988년 공채 4기로 입사해 36년간 재무회계, 구매, 영업, 전략기획, 계열사 대표 등을 거치며 풀무원의 성장과 발전을 같이 한 공채 출신 첫 총괄CEO다.

그는 입사 후 풀무원식품, 풀무원푸드머스, 풀무원샘물에서 경영지원, 구매, 외식사업 등을 역임했다. 2019년 주요 계열사인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를 맡아 코로나19 위기 상황과 적자를 극복하고, 흑자 경영을 실현하는 등 경영 역량을 발휘했다.

지난해 7월부터는 지주사인 풀무원의 전략경영원장을 맡아 인사, 재무, 법무, IT, SCM 등 국내외 사업 전체에 대한 전략 수립과 실행 및 총괄 지원 업무를 수행해 왔다. 이뿐 아니라 전사 CXO를 맡아 회사의 디지털전환 추진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AI 기술을 식품서비스사업에 적극 도입하여 업무 효율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

이 차기 총괄CEO가 전략경영원장을 맡는 동안 풀무원은 미국 S&P 글로벌의 '2023년 지속가능성 평가(CSA)'서 글로벌 식품 분야 톱5, 국내 식품 분야 1위에 오르고,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18년 연속 선정되며 국내 종합식품기업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차기 총괄CEO는 선임 후 풀무원의 성장을 위한 4대 핵심과제로 ▲지속가능식품 확장 ▲글로벌 시장 확대 ▲ESG 경영 강화 ▲푸드테크 통한 미래 대응을 강조했다. 또 한국의 대표적인 바른먹거리 기업인 풀무원이 '글로벌 NO.1 지속가능식품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차기 총괄CEO는 계열사 대표 시절 수백 개의 주요 사업장과 격오지 사업장을 방문해 시장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등 현장과 고객의 소리를 중요시하는 현장 중심 경영을 해왔다.

향후에는 풀무원이 '글로벌 NO.1 지속가능식품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글로벌 현장 중심으로 해외시장 개척과 K-푸드의 글로벌화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이 차기 총괄CEO 프로필

▲1962년생 ▲강원대 회계학과 ▲동국대 MBA 석사 ▲1988년 풀무원식품 입사 ▲1997년 풀무원샘물 사업지원실장 ▲2005년 풀무원푸드머스 경영지원실장·전략구매실장·외식사업부장 ▲2011년 풀무원식품 경영지원실장 ▲2019년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이사 ▲2023년 풀무원 전략경영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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