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공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스마트의류기술센터 연구팀이 지난 4일 “종합 패션 데이터 관리 플랫폼 ‘스마트 패턴 캐비닛’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스마트 패턴 캐비닛’은 다양한 의류 디자인과 패턴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패턴 파일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첨단 플랫폼이다.
특히, 컴퓨터 의류패턴 서치 시스템(CAPS) 소프트웨어를 함께 개발해 패턴 데이터베이스에서 원하는 파일을 빠르게 찾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CAPS는 ‘스마트 패턴 캐비닛’과 연결돼 실물 패턴 파일까지 신속하게 찾아낼 수 있어 의류 제조업체들의 작업 시간을 대폭 단축시키며 생산성을 높인다.
모듈형 의류 디자인과 패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스마트 패턴 캐비닛’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한국패션산업협회가 협력해 이뤄낸 성과다. 또한 의류제조 디지털 혁신 및 활성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력해 온 섬유패션 기술력 향상 및 패션산업 지식 기반화 구축사업의 일환이기도 하다.
스마트의류기술센터는 서울 동대문패션비즈센터에 위치한 의류·패션산업 R&D 지원기관으로, 특수봉제장비 및 자동화 장비를 포함한 첨단 인프라를 활용해 의류·패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스마트 패턴 캐비닛 구축은 한국 패션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연구팀은 "스마트 패턴 캐비닛은 단순히 데이터를 관리하는 것을 넘어 CAPS와 같은 혁신적 기술로 의류산업의 생산성과 유연성을 높이는 핵심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개발을 통해 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디지털 기반의 의류 제조 혁신뿐만 아니라 글로벌 패션산업에서 한국이 기술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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