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큐민 오리진, 면역강화 성분 인체 흡수율 ↑

  • 박수민

    입력 : 2024.09.10 17:16

    /인큐텐 제공

    인큐텐(의장 박진희)의 ‘닥터큐민 오리진’에 포함된 핵심 원료 텐큐민에스플러스(TSP)가 주목받고 있다.

    TSP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바이오텐이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물질이다. 강황에 함유된 면역강화 물질인 커큐민을, 특허수용화 기술을 거쳐 인체 흡수율을 높인 커큐미노이드계 화합물이다.

    2022년 2월 식약처에 식품 소재로 등록된 핵심 소재 TSP는 코로나19 감염 동물 실험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전임상에서 흡수력이 약 1000배 정도 우수하고, 체내 분포 이후 약 4시간의 대사 시간을 거쳐 배출되는 결과로 치료율을 높이는 효과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코로나19에 대한 잠재적 치료 가능성을 연구한 국내 연구진 논문이 국제면역약리학회지에 2023년 2월호에 게재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다. 2025년 7월 17일까지 대장암 환자 34명을 대상으로 한 TSP 임상시험이 건양대학교병원에서 진행된다. 식품의 원료를 환자 대상 임상시험에 적용해 본다는 것이 아주 드문 일이다.

    박진희 인큐텐 의장은 “대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TSP 임상시험을 진행한다는 것은 아주 찾아보기 어려운 특별한 예로 알고 있다”며 “이는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생각하며, 분명히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특허를 활용한 커큐민 수용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큐텐은, 물에 녹지 않는 커큐민을 1600배 가까이 흡수시킬 수 있는 기술과 천연 유래 원료를 토대로 하는 지속방출형 기술을 국내 건강기능식품에 최초로 적용시켰다. 먼저 비타민C에 적용했고, 인큐텐은 이를 플랫폼화시킬 계획이다.

    인큐텐 관계자는 “강황의 커큐민은 강력한 식물성 항염증 물질로써, 전 세계적으로 커큐민 관련 연구 논문이 2만 4000건 이상 발표됐다”며 “설립 초기부터 아무리 좋은 성분도 몸에 흡수되지 않으면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론을 갖고 흡수율과 생체 이용률에 집중하며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