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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파티 계절 왔다'...주류·음료업계, 페스티벌 마케팅 '총력'

김태동 기자 ㅣ tad@chosun.com
등록 2024.07.03 14:58

주류·에너지드링크 브랜드, 여름철 행사 후원
오프라인 공연·아티스트로 브랜드 마케팅 시동

오비맥주가 치카치카 캠페인을 전개한다 / 오비맥주 제공

계절 성수기를 맞은 주류·음료업계가 브랜드 협업, 지역축제 등을 활용한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즐기면서 소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제품 홍보는 물론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 카스는 '치카치카(치킨+카스) 캠페인'을 기념해 치맥 성지 대구에서 진행되는 대구 치맥페스티벌에 공식 맥주 파트너로 참가한다.

카스는 오는 7일까지 대구 두류공원 시민 광장에서 열리는 대구 치맥페스티벌에서 '치카치카'를 테마로 부스를 운영한다. 다양한 치킨과 맥주가 한자리에 모이는 치맥페스티벌은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참석하는 국내를 대표하는 여름 축제다. 카스는 2014년부터 9년 연속 치맥페스티벌에 참가하고 있다.

카스는 '잘자요 아가씨', '갤럭시 키즈' 등으로 MZ 세대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크리에이터 '닛몰캐쉬'와 '농협은행' 등 다양한 챌린지 송으로 유명한 힙합듀오 '이짜나언짜나'와 함께 '치카치카' 캠페인 송을 공개할 예정이다.

오비맥주는 "디지털 채널과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치킨과 카스를 사랑하는 소비자들에게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더블 임팩트' 켈리와 스포츠 웨어 브랜드 헤드 간 협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하이트진로는 젊고 스포티한 패션 브랜드와의 만남을 통해 2030 소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즐거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협업을 추진했다.

오프라인 행사로 오는 12~13일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비치클럽인 템플온더비치에서 켈리X헤드 풀파티를 연다.

DJ라임 등 국내 유명 DJ, 모델 등이 참여하며 DJ 파티는 유튜브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할 예정이다. 7월중 양양 양리단길에서 협업 굿즈를 활용한 프로모션도 계획 중이다.

하이트진로는 '더블 임팩트' 켈리와 스포츠 웨어 브랜드 헤드 간 협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 하이트진로 제공

롯데칠성음료의 에너지드링크 '핫식스'도 지난 15~16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린 '2024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했다.

핫식스는 2년 연속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공식 스폰서로 핫식스 더킹을 소개하는 부스를 운영했다. 부스에서는 올해 출시된 신제품 '핫식스 더킹 퍼플 그레이프' 등 핫식스 더킹 6종의 시음행사가 마련됐다. 또 포토존과 라운지도 운영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계절 특수성을 활용해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고자 마케팅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라며 "대중문화를 활용해 본인들만의 대표 행사를 구축하고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겸하기 위함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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