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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키치에 치키가 더해지면 스테이씨…첫 정규에 담은 4년간의 성장

이우정 기자 ㅣ lwjjane864@chosun.com
등록 2024.07.01 16:47

사진: 하이업엔터테인먼트 제공

4세대 대표 아이돌 스테이씨가 데뷔 3년 8개월간의 성장을 집약한 첫 정규앨범을 발매한다. 그동한 키치하고 청량한 '틴프레시'를 내세운 스테이씨는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올라운더 아티스트 수식어를 노린다.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스테이씨의 첫 번째 정규앨범 'Metamorphic(메타모르픽)'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Cheeky Icy Thang(치키 아이씨 땡)'을 비롯해 'Twenty(트웬티)', '1 Thing(1 띵)', 'Give It 2 Me(기브 잇 2 미)', 'Let Me Know(렛 미 노우)', 'Nada(나다)', 그리고 유닛곡과 솔로곡 등 총 14개 트랙이 담겼다.
지난해 8월 발매된 미니 3집 'TEENFRESH' 이후 약 11개월 만에 컴백하게 된 스테이씨는 설레는 소감을 전했다. 리더 수민은 "데뷔 4년 만에 첫 정규앨범을 내게 돼서 설레는 마음이 크다. 정규 앨범을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오늘 이 자리가 뜻깊다. '변화'라는 의미의 앨범명 답게 스테이씨의 변화된 모습을 즐기실 수 있다"라며 "멤버들 모두 함께 처음으로 작사한 팬송과 솔로곡, 유닛곡도 들어 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데뷔 후 정규앨범을 내기까지 걸린 4년여의 시간. 세은은 "완벽한 앨범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정규앨범을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보여드리게 된 거다"라며 "그래서 더욱 뜻깊고, 팬분들도 너무나 기다려주셨을 앨범이라 감사하다는 마음뿐"이라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Cheeky Icy Thang(치키 아이씨 땡)'은 그간 스테이씨가 보여준 키치함에 발칙함까지 더해진 콘셉트로 눈길을 끌었다. 스테이씨는 타이틀곡에 대해 "얼음처럼 쿨하고 핫하고 발칙한 애티튜드를 담은 곡이다. 어디서나 런웨이를 하고 싶어지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앞서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초반에는 반항적인 세은의 모습이 담겨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세은은 "제가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앙' 이런 표정을 지을 일이 전혀 없었다. 이번에 이런 표정을 처음 해봤는데, 아무래도 서툴렀는지 감독님께서 '너무 귀여워 보인다'라고 하셔서 열번 넘게 이 신을 찍은 것 같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신보 수록곡에는 멤버들의 유닛곡과 아이사의 솔로곡, 그리고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한 팬송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시은, 세은, 재이의 유닛곡 'Find(파인드)'에 대해 세은 "세 멤버의 조화가 좋은 곡이다. 아련하면서 몽환적인 무드를 표현했다"라고 소개했다. 시은은 유닛을 구성하게 된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시은은 "가이드와 악기 구성, 몽환적인 느낌과 저희 셋의 분위기가 굉장히 조화롭고 가이드와도 잘 어울려서 선정된 것 같다"라며 "녹음을 하고 나서 '우리랑 되게 잘 어울리는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떠올렸다.
수민과 함께 유닛곡 'Fakin''을 소화한 윤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밴드 사운드의 곡을 부를 수 있어서 기뻤다. 파워풀한 보컬과 서정적인 가사가 잘 묻어나는 곡이라 제가 가장 사랑하는 노래 중 하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첫 정규앨범에 첫 솔로곡을 수록한 아이사는 "독특한 음색의 악기들이 조화를 이루는, 아기자기한 무드가 담긴 알앤비 곡이다. 처음 곡을 받았을 때 굉장히 떨렸고, 이 곡이 정말 나올까 싶었는데 이렇게 들려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핫한 여름을 앞두고 아이돌 컴백 러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스테이씨는 이날(1일) 키스 오브 라이프, 베이비 몬스터 등 5세대 실력파 걸그룹들과 동시 컴백하게 됐다. 시은은 "저는 컴백 시기가 겹치는 게 부담스럽기보다는 반갑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두 팀 노래를 평소에 즐겨 듣고 퍼포먼스도 많이 보던, 아주 좋아하는 그룹이라서 음악방송 무대에서 지나치며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라며 "스테이씨만의 강점이라고 한다면 이전에는 '버블'이나 '테디베어'를 통해 '힐링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었었는데, 사이사이 강렬한 색깔도 보여드렸다. 이번엔 '스테이씨는 소화하지 못하는 게 없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뭐든 다 소화할 수 있는 게 우리만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장르적으로 여러 도전에 나선 스테이씨는 이번 컴백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시은은 "'치키'와 '키치'가 언어유희처럼 저희를 잘 표현하는 말인 것 같다. 그동안은 틴프레시라는 키치한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치키하고 발칙함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기존엔 상큼 발랄한 에너지가 강했다면 조금 더 과감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라며 "개인적인 목표는, 앨범명이 탈바꿈을 의미하는 만큼, 우리의 성장한 모습이 대중분들의 눈길을 확 사로잡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팬들과 함께하는 무대에 갈증을 느꼈다. 함께 안전하게 활동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테이씨는 오늘(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정규앨범 'Metamorphic'을 발매하고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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