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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맑은학교 만들기’ 3차년도 설비지원 완료

조한진 기자 ㅣ hjc@chosun.com
등록 2024.06.18 10:28

교내 공기질 개선 3차년도 설비 지원 완료 기념 보은 동광초서 기념식
에어샤워 가동 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 66%까지 감소 효과

김신연 한화사회봉사단장, 환경재단 최열 이사장, 동광초등학교 김귀숙 교장이 학생들과 함께 벽면에 조성된 모스월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화 제공

한화그룹이 ‘맑은학교 만들기’ 3차년도 사업에 선정된 초등학교에 설비 지원을 완료하고 전날 보은 동광초등학교에서 기념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김신연 한화사회봉사단장(한화솔루션 사장), 환경재단 최열 이사장, 동광초등학교 김귀숙 교장 등이 참석해 현장을 둘러봤다.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은 학생들이 안심하고 숨쉴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교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한화그룹은 2022년부터 환경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3차년도를 맞은 맑은학교 만들기는 매년 지원 학교 수를 늘려 지난 3년간 전국 15개 초등학교에 공기질 개선을 위한 설비를 지원했다. 이번 해에 선정된 학교는 ▲보은 동광초 ▲거제 상동초 ▲부천 일신초 ▲용인 나곡초 ▲정읍 정읍남초 ▲창원 반송초 등 총 6개 학교다.


맑은학교에 선정되면 태양광 발전설비를 비롯해 창문형 환기시스템, 에어샤워 공기정화장치, 에어클린매트, 벽면녹화 등 약 1억원 상당의 학교별 상황에 맞는 설비를 자유롭게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환경 관련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자문단의 의견을 반영해 체육관이나 급식실과 같이 학생들이 공용으로 사용해 공기질 관리가 어려운 공간을 집중적으로 지원했다.


보은 동광초등학교 권태형 선생님은 “맑은학교는 사전에 전문가들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우리 학교 상황에 맞는 설비를 제공해주었다”며, “각 학급별로 이미 공기청정기가 마련되어 있는 상황에 맞춰 아이들이 공용공간에서 누릴 수 있는 벽면녹화에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부천 일신초등학교 신법기 교감선생님은 “학생들이 특히 벽면녹화에 호기심이 많다.”며, “출입구에 설치된 에어샤워 공기정화장치와 에어클린매트 덕분에 유해물질과 외부 오염물질의 실내 유입이 차단되면서 공기질과 실내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4월 16일 창원 반송초등학교의 체육관에 설치된 창문형 환기시스템을 가동한 결과, 이산화탄소 농도가 가동 전 3227ppm에서 가동 후 693ppm으로 최대 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 나곡초등학교는 에어샤워 공기정화장치 가동 후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미세먼지(PM 10)와 초미세먼지(PM 2.5이하) 농도 모두 외부와 비교해 6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그룹은 설비 지원 외에도 학생들이 직접 학교에 설치된 맑은학교 시설을 살펴보고, 기후위기와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알아보는 환경교육도 제공했다. 또한 올해는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까지 맑은학교의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지난 1일 거제 구조라 해수욕장에서 참여형 교육 '맑은학교 운동회'를 개최하고 어린이들과 지역시민들이 함께하는 환경역량 강화의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김신연 한화사회봉사단장(한화솔루션 사장)은 “미래세대의 주역인 아이들을 위하여 맑은학교의 지원 대상을 매년 확대하고 있으며, 전문가들과 함께 학교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아이들에게 깨끗한 교육 환경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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