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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엠텍, '백혈병 사원 외면 보도는 명백한 왜곡'

조한진 기자 ㅣ hjc@chosun.com
등록 2024.05.31 16:13

해당 사원 이미 복직…치료비 지원·산재신청 적극 협조
"사원의 빠른 쾌유를 위해 지원 사항 성실히 이행할 것"

케이엠텍 사업장 전경 /케이엠텍 제공

경북 구미시의 통신·방송 제조업체 케이엠텍이 전날 MBC 뉴스데스크의 '백혈병 직원 해고한 삼성전자 협력업체 "아픈 건 부모 책임"' 보도는 일부 사실만 과장 왜곡한 악의적 보도라고 31일 주장했다.


케이엠텍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승환 사원의 발병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완쾌를 위한 치료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점을 이 사원의 부모님께 이미 약속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승환 사원을 2월1일자로 소급해 복직 시켰고, 도의적 차원에서 휴직 기간에 대해 급여에 상응하는 금액을 지원키로 했다"며 "또 치료비에 대한 지원은 물론 산업재해 신청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케이엠텍은 당초 (이승환 사원의)부모가 요구한 ▲복직 ▲유급휴가 인정 ▲치료비 지원 등을 사실상 모두 받아들였다고 했다. 또 부모와의 초기 면담 때 일부 오해를 살 수 있었던 발언과 미숙한 퇴직 처리 과정에 대해선 대표이사가 공식 사과했다고 전했다.


케이엠텍은 "이러한 사실은 MBC 기자도 취재를 통해 모두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MBC는 부모님과의 면담 때 사전 동의없이 녹음된 대화내용을 일부만 악의적으로 편집해 보도했다"며 "마치 회사가 잘못도 책임도 인정하지 않고 '치료비도 지원할 수 없다고 했다'는 식으로 보도한 것은 명백한 왜곡"이라고 했다.


이어 회사는 "앞으로도 이승환 사원의 빠른 쾌유를 위해 부모님께 약속 드렸던 지원 사항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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