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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글로벌 TV 시장 선두…19년 연속 '왕좌' 순항

조한진 기자 ㅣ hjc@chosun.com
등록 2024.05.21 11:38

1분기 매출 점유율 29.3%…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도 53.2%
LG전자, OLED TV 출하량 점유율 52%...80형 이상 점유율 60% 육박

삼성전자 모델이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탑재한 2024년형 네오 QLED 8K TV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19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에 도전하는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도 선두를 달렸다.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서 정상을 지켰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29.3%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업체와 10% 이상의 격차를 유지했다. 수량 기준으로는 18.7%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전 분기 대비 1.0% 포인트 성장했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있었던 CES를 통해 올해를 AI TV 시대의 원년으로 선언한 삼성전자는 1분기에 네오 QLED를 앞세운 초대형, 프리미엄 제품과 QLED, OLED의 판매 호조를 통해 점유율 1위를 달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매출 기준 53.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견고한 1위를 유지했다. 또한, 1500달러 이상 기준으로도 55.2% 점유율을 기록하며 범용 제품 가격대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9.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또 98형 제품 등의 판매 호조로 인해 80형 이상에서도 34.4%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2022년 출시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삼성 OLED는 출시 이후 160만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1분기에 매출 기준 점유율 27.0%를 기록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올 1분기 글로벌 OLED TV 시장에서 62만7000대로 출하량 기준 점유율 약 52%를 기록했다. 투명, 무선, 벤더블 등 다양한 폼팩터와 40형에서 90형 대에 이르는 업계 최다 라인업을 앞세워 12년 연속 글로벌 올레드 TV 시장 1위 달성을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올 1분기 OLED TV 시장 내 70형 이상 초대형 TV의 출하량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4.6% 포인트 상승한 14.1%로 역대 1분기 최대를 기록했다.LG전자는 1분기 70형 이상 초대형 OLED TV 시장에서 약 53%의 출하량 점유율을 기록하며 초대형∙프리미엄 TV 시장 내 리더십을 이어갔다. 8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현존 유일한 세계 최대 97형 올레드 TV를 앞세워 58.4%의 출하량 점유율을 기록하며 독보적 1위를 지켰다.


글로벌 TV 시장 수요 위축에도 LG전자는 수익성 확보를 위한 유통재고 건전화 노력을 지속 기울이는 한편, 프리미엄과 초대형에 집중하는 시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1분기 LG전자의 TV 매출 가운데 최상위 라인업인 OLED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8%를 기록했다.


1분기 올레드와 LCD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541만1000대로 집계된 가운데, 전체 TV 시장 내 점유율은 금액 기준 16.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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