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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과 KAIST의 30년 인연…최장기 산학협력 모델 주목

조한진 기자 ㅣ hjc@chosun.com
등록 2024.05.10 17:59

친환경∙디지털 기술, 제조 혁신 등 기반기술 확보에 기여

전 삼성중공업 박중흠 부사장(왼쪽부터), 조광제 전무, 삼성중공업 최성안 부회장. KAIST 이광형총장, 신현동 명예교수, 이상용 명예교수가 10일 KAIST 대전 본원에서 열린 산학협력 30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과학기술연구기관인 KAIST(한국과학기술원)와 산학협력 30주년 기념행사를 1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KAIST 대전 본원에서 개최되는 기념행사에는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이광형 KAIST 총장을 비롯해 전·현직 삼성중공업 연구소장, KAIST 교수 등이 참석함했다.


삼성중공업(SHI) 조선해양연구소와 KAIST 기계공학부는 부족한 기술을 확보하고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대학에서 배우는 이론을 실산업에 적용하는 교육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1995년 'SHI-KAIST 협의회'를 설치했다. 이후 30년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 오면서 국내 최장기 성공적 산학협력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구체적 협력사업으로 ▲기술지원을 위한 자문 교수제 운영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 강좌 개설 ▲공동연구 시드과제 발굴 등을 진행해 왔다.


특히 자문교수제를 통해 지금까지 공동연구 프로젝트 370건, 기술자문 740건 등 1000건이 넘는 협력을 진행했으며 연구원 단기연수, 코업 프로그램 등 기술 인력 교류도 활발히 이어왔다.


이를 통해 삼성중공업은 ▲친환경·디지털·자율운항 기술 ▲미래 신제품 개발 ▲제조 혁신 분야의 차별화된 기반기술을 확보했고, KAIST는 원천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실용적 기회로 활용하며 '윈-윈'하는 동반 성장 모델을 구축했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한 세대를 이어 온 삼성중공업과 KAIST의 협력 관계는 한국 조선해양 산업의 발전과 궤적을 같이 하고 있으며 국내 산업계의 모범적 산학 협력 사례"라며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과 미래 기술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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