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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레티놀 안정화 기술 장영실상 수상

김태동 기자 ㅣ tad@chosun.com
등록 2024.04.12 10:41

신규 제조 공법 통해 성분 안정성과 흡수율 높여

IR52 장영실상 시상식에 참가한 아모레퍼시픽 R&I 센터 박승한 팀장, 한재일 수석연구원 /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이 '순수 레티놀 안정화 기술이 적용된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으로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레티놀은 주름 개선 효능이 뛰어난 기능성 성분이지만, 빛이나 열, 산소 등에 반응해 매우 빠르게 변성된다. 이와 같은 불안정한 특성 때문에 화장품으로 개발하기 어렵다.

아모레퍼시픽 R&I 센터는 순수 레티놀을 안정화해 제품에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했고, 해당 기술을 통해 피부 상태에 맞춰 최적화된 함량의 레티놀을 담는데 성공했다.

독자 기술로 제조한 레티놀 화장품은 기존보다 127% 이상 흡수율을 높여 빠른 피부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채병근 아모레퍼시픽 R&I 센터 연구임원은 "앞으로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을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건강과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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