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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 효과'…백화점 빅3, 봄 정기세일 매출 '훈풍'

김태동 기자 ㅣ tad@chosun.com
등록 2024.04.11 14:51

스포츠·식음료 등 증가세...매출 20% 늘어

백화점 3사, 봄 정기세일 / 뉴스1

봄 정기세일을 진행 중인 백화점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따뜻해진 날씨에 다양한 행사·콘텐츠가 즐비한 백화점으로 고객 발걸음이 늘었다는 평가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8일까지 봄 정기세일 매출이 지난해 세일보다 20% 증가했다.

야외활동이 늘면서 스포츠와 아웃도어 매출이 각각 30%와 25% 늘었고 식음료 매출도 25% 증가했다. 럭셔리 제품 매출도 시계와 주얼리(55%) 인기에 힘입어 30%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도 매출이 20.5% 증가했다. 신세계에서는 여성(23.2%), 영패션(18.6%), 스포츠(22.1%), 아동(24.5%), 식음료(26.1%)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현대백화점 전체 매출 신장률은 20.1%였다. 지난해 말 더현대서울 등에 명품 브랜드가 늘면서 명품 매출이 24.2% 늘었고 영패션(22.7%), 식음료(20.5%), 뷰티(21.6%) 등의 매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따듯한 봄을 맞아 야외 활동이 늘면서 팝업스토어나 다양한 할인 행사가 준비된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이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콘텐츠들과 함께 즐거운 '봄'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백화점업계는 오는 14일까지 패션부터 뷰티·침구류 등 다양한 브랜드 행사를 전개하는 봄 정기세일을 진행중이다.

롯데백화점은 4월 정기 세일 '슈퍼 피버'를 진행하며 스포츠, 뷰티, 패션, 리빙 등 총 300여개의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하고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같은 기간 대규모 할인 행사 '신백멤버스페스타'를 열었다. 신세계백화점 13개 점포에서는 봄 패션부터 아동 용품·침구류까지 300여개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최대 65% 할인한다.

현대백화점도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봄 맞이 프로모션 행사 '스프링 세일'을 열고 국내외 패션, 잡화, 뷰티, 리빙 등 봄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30% 할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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