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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보조개까지 운명…변우석X김혜윤, 미스터리 판타지 로코 '선재업고튀어'

조명현 기자 ㅣ midol13@chosun.com
등록 2024.04.03 15:51

사진 : tvN 제공

같은 오른쪽 보조개부터 설레는 키 차이까지. 변우석과 김혜윤이 색다른 로맨틱 코미디 조합을 완성했다. tvN 새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기대감을 더하는 이유다.

3일 tvN 새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 연출 윤종호 김태엽)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변우석, 김혜윤, 송건희, 이승협을 비롯해 윤종호 감독이 참석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 드라마로 웹소설 '내일의 으뜸'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윤종호 감독은 "운명을 바꾸기 위해 과거로 가는 설정의 서사를 기본 바탕으로 따라가지만, 나머지는 이시은 작가님이 조금 더 돋보이고, 재미있고, 스릴이 넘치게 집필해 주셨다. 그런 부분이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 후반부로 갈수록 두 주인공의 사건으로 인해 미스터리함까지 갖춘 판타지 로맨스가 될 것 같다"라고 원작과의 차별성을 설명했다.

임솔이 돌아가는 시대는 2008년이다. 2008년을 배경으로 선택한 이유와 관련 윤종호 감독은 "마지막 폴더폰, DVD, 싸이월드의 시대"라고 현재와 비주얼적 차별성을 먼저 이야기했다. 이어 베이징 올림픽이 배출한 박태환, 장미란 선수 등 추억할 만한 요소들을 이유로 덧붙였다. 그는 "그 시대를 추억할만한 과거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2008년을 선택한 이유였던 것 같다. 작가님이 많은 에피소드를 담아주셔서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당부했다.

이시은 작가는 집필 당시부터 '임솔' 역에 김혜윤을 염두에 두었다. 그리고 김혜윤은 "시나리오를 읽을 때부터 굉장히 재미있고, 솔이라는 역할을 내가 연기하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다. 감사하게도 기회를 주셔서 열심히 연기했다"라고 밝혔다. 임솔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 선재를 살리기 위해 2008년으로 돌아가는 인물로, 김혜윤은 30대부터 10대까지의 모습을 모두 소화했다. 그는 "참고했다면, 제 팬분들이 저에게 써주신 편지나, 팬 분들과의 만남을 떠올리며 솔이를 연기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외적으로는 밝지만, 내면에 슬픔을 간직한 친구"라고 임솔을 설명하며 "제가 맡은 역할 중 가장 나이가 많다. 제가 처음 맡아보는 34살이었다. 10대로 돌아갈 때도 마음속은 30대인 채로 돌아간다. 그래서 또래보다 조금 더 누나처럼, 언니처럼 보일 수 있게 하는 점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라고 밝혔다.

임솔이 사랑하는 스타 선재 역은 변우석이 맡았다. 선재는 고등학교 시절 수영부 에이스였고, 2009년 데뷔 이후 현재까지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서있는 탑밴드 이클립스의 보컬이다. 윤종호 감독은 "수영 선수의 피지컬과 톱스타의 아우라 등 갖출 요소가 많았다"라고 선재 캐스팅에 고민한 지점을 설명하며 "10대부터 30대까지 연기할 수 있는 배우를 떠올리다 '20세기 소녀' 속 변우석의 모습을 보고 캐스팅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변우석은 기존의 톱스타를 참고하기보다 '선재'의 삶에 대한 고민을 더 했다. 그는 "15년 동안 이클립스에서 보컬을 담당했고, 배우 일을 병행하며 많은 사람에게 인정받으며 톱스타가 된 인물이다. 톱스타의 모습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과거와 현재의 간격을 크게 하려고 톤이나 과거 선재의 모습을 성숙하지 않은 모습으로 연기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중점을 둔 지점을 전했다.

송건희는 인터넷 얼짱이자 밴드부 베이스 태성 역을 맡았다. 윤종호 감독은 "인터넷 얼짱으로 100% 만족"이라고 그의 캐스팅에 만족감을 전했다. 그는 '스카이캐슬', '설강화'에 이어 김혜윤과 세 번째 호흡에 대해 "전작에서 호흡을 맞추는 지점이 짧았다. 5~6년 만에 김혜윤을 봤는데 너무 잘해서 김혜윤의 연기를 받아서 열심히 리액션하고 따라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재미있는 티키타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추켜세웠다.

이승협은 고등학교 시절 밴드부의 기타리스트이자 선재(변우석)의 절친이었고, 밴드 이클립스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로 성장하는 백인혁 역을 맡았다. 실제 보이 밴드 엔플라잉(N.Flying)의 리더이기도 한 그를 가리켜 윤종호 감독은 "없어서는 안 될 인물"이라고 애정을 전했다. 이어 "이승협이 없었으면 1회에 나오는 콘서트 장면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을까 싶다"라고 캐스팅에 만족감을 전했다. 이승협은 '별똥별'에 이어 선보이게 된 스타 연기에 대해 "두 캐릭터의 배경이 다르고, 모습이 다르지만, 연기하는 내내 굉장히 재미있고, 행복했다. 무슨 역할이든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더 많이 생겼다"라고 연기에 대해 더욱 진해진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선재 업고 튀어'라는 제목처럼, 임솔(김혜윤)과 선재(변우석)의 로맨스가 작품의 중심축이 된다. 특히 스틸컷과 포스터 공개 당시부터 김혜윤과 변우석의 설레는 키 차이 등 남다른 비주얼합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이에 두 사람은 로맨스 호흡에 만족감을 전했다. 특히, 변우석은 "저희가 오른쪽에 보조개가 있다. 그걸 보고, '어? 괜찮다'고 생각했다"라고 남다른 비주얼 포인트를 설명하기도 했다.

'선재 업고 튀어'는 30대에서 10대로 돌아가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스다. 여기에 미스터리한 지점까지 더해진다. 윤종호 감독은 "아마도 10대의 풋풋한 로맨스와 30대 어른 로맨스를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것"을 첫 번째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이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과정 속 반전 요소가 많다. 코미디적인 부분과 아이러니하고 미스터리한 부분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세 번째는 선재와 솔이의 서사가 하나씩 밝혀지는 게 가장 큰 관전 포인트일 거다"라고 설명하며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변우석, 김혜윤, 송건희, 이승협 등의 열연이 담긴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오는 4월 8일(월)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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